2013의 게시물 표시

김인성 교수의 트윗들...

김인성 교수의 트윗을 보다 보면 감동 받을때가 있다. 2013년 8월 13일에 그가 올린 트윗이다. (링크는  김인성 트윗  ) @minix01: 간첩사건 1. 올 1월 탈북자가 서울시 임시공무원으로 있으면서 이적 행위를 했다고 국정원에 잡혀갔다. 그의 여동생도 국정원에 감금된 채 오빠가 유죄라는 진술을 강요 받았다. @minix01: 간첩사건2. 소위 서울시 탈북자 간첩사건은 박원순 시장을 비난할 목적으로 이렇게 날조 되었다. 하지만 그를 오세훈 시절 임명했음이 드러난 후 잊혀진 사건이 되었다. @minix01: 간첩사건3. 그래도 재판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국정원은 그가 2011.1.22~24일에 북한에 갔었다며 그의 노트북에서 찾은 사진을 증거로 제출했다. @minix01: 간첩사건4. 국정원은 디지털 사진을 a4용지에 프린트하고 사진의 메타정보(exif)중 찍은 날짜 등 몇가지만 보여줌으로서 검증이 어렵게 만들었다. @minix01: 간첩사건5. 변호인측은 노트북을 확보한 후 국정원과 같은 방식으로 디지털 포렌식(증거조사작업)을 통해 어렵게 사진을 찾아내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그 결과 국정원의 조작이 드러났다. @minix01: 간첩사건6.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에 저장된 위치정보 상으로는 모두 연변에서 찍은 것으로 나왔다. 더구나 북한에 있어야할 23일 밤에 연변 노래방에서 찍은 사진도 발견되었다. @minix01: 간첩사건7. 국정원 포렌식 작업자는 그를 간첩으로 몰기 위해 사진의 위치정보를 은폐하고 무죄를 밝혀줄 사진을 감춘 것이다. 이는 국과수에서 지문을 바꿔치기한 것과 같은 일이다. @minix01: 간첩사건8. 국정원의 코미디는 계속된다. 공소장을 변경하여 22~24일이 아니라 24일 하루만에 후딱 북한에 갔다 왔다고 주장한 것이다. 오는 22일 선고 공판에서 이 희극이 끝나길. 그의 무...

통합진보당원, 정의당원을 같은 술자리에서 만나다

요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국정원이 정보수집은 안하고 정보를 만들어 내면서 대선에 개입한게 알려져, 전국 각지에서 촛불이 밝혀지면서 각계각층의 시국선언도 어마어마하게 나오고 있다.  촛불을 드는 자리에 정의당원들도 보이고 통합진보당(이하 진보당)원들도 보이는 것 같다.  며칠전에  진보정의당이 정의당으로 이름을 정리하고 천호선을 대표로 뽑았다. 그 며칠 전에는 박무가 법정에서 증언한 내용이 트윗과 온라인에 떠돌았다. 작년 통합진보당 경선에서 온라인 투표조작은 없었다는 증언이었다. 자기가 제일 먼저 공개했던 '1차 진상보고서'에서 했던 말이 거짓말이었단 얘기. '1차 진상보고서' 때문에 통합진보당이 아주 엉망진창이 되고 가장 끔찍한 상황인 '분당'까지 되었는데 그 '1차 진상보고서'가 거짓이었던 거다. (박무 자신은 1차보고서에서도 다른 자리에서도 '온라인투표조작이 있었다'라고 한적이 없다고 주장한다는 말도 들었지만 그건 무시.) 박무의 증언을 보고 나니 이제 당시 상황에 대한 진실은 거의 밝혀진 셈이고 정의당원을 만나게 되면 박무 증언에 대한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만났다. 말을 꺼냈더니 모르는 얘기라고 한다. 아직 못들었나? 모르는 척 하는 건가?(박무 증언이 트윗에 나온지 이틀후였음) 하여간 정의당원과 진보당원에게 아래와 같은 말을 하였다 "당시에 진보당에 있다가 정의당으로 옮긴 사람들은 자신의 경솔함에 대해 잘 돌아봐야 한다, 이제 대표도 새로 뽑았고 출발하는 마당에 잘 돌아보고 가는건 필요한거라고 생각한다. 진보당에 있었고 지금도 진보당원으로 있는 사람들은 매우 철저하게 평가를 해야 한다. 당시에 '나는, 우리는 뭐했나. 그게 최선이었나. 올바로 한 것인가. 잘한건 무엇이고 모자른 점은 어떤 것이 있나. 다음에 또 같은 일이 생긴다면 어찌해야 하는가. 어떻게 하는 것이 제대로 ...

아이폰4 "서비스안됨'문제 해결 세번째 - 결국 해결 안됨

참 ~ 안된다. 어제 자고 일어났더니 또 완전히 벽돌이 되었다. bw-100을 홈버튼과 전원버튼에 뿌려도 안되고 유심을 빼고 유심꼽는곳과 유심에 뿌렸는데도 '서비스안됨'은 해결되지 않았다. (재부팅은 되었다) 하도 안되서 오늘 결국 유심을 교체했다. 가까운 올레 대리점에 갔더니 일요일이어서 유심교체가 안된다고 한다. 가까운 곳에는 이제 더 이상 아이폰4는 취급을 하지 않아서 아이폰4 유심이 없다고 한다. 몇군데 돌다가 없어서 kt 전화국에 직접 가서 구했다.  현재 아~주 잘 되고 있다. 또 잘못되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별 문제없이 쓸 수 있을것 같다.  액정에 얼룩이 생겼는데 bw-100 을 아이폰에 뿌린후에 며칠 지나면 없어지는 것 같다. 보통 홈버튼에만 뿌리면 되는데 전원케이블 꽂는곳, 이어폰 꽂는곳, 유심 꽂는곳 등에 뿌렸더니 액정에 얼룩이 생겼다.  하여간 보름정도 불편했는데 이제 좋아질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더 이상은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잘못되면 아이폰5로 바꿀 수 밖에. 아이폰4 "서비스안됨" 문제 해결 - 결국 안됨 아이폰4 "서비스안됨"문제 해결 두번째 - 결국 해결 안됨

아이폰4 '서비스안됨'해결 두번째 - 결국 해결 안됨

앞에 올린 글처럼 복원을 하고 사용하는데 며칠동안 잘되는것 같았다. 한데 또 같은 현상이 나타났고 결국 새까만 벽돌이 되었다. 홈버튼, 전원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 상태.... 결국 BW-100을 홈버튼, 전원케이블 꽂는 곳, 전원 버튼에 뿌리고 유심을 뽑았다. 유심꽂는곳과 유심에 BW-100을 뿌리고 다시 유심을 꽂았다. 전원버튼, 홈버튼을 길게 눌러 재부팅 했다. 이렇게 재부팅하고 나니 좀 더 기다려봐야겠지만 일단 지금은 정상인것 같다. BW-100을 뿌린덕에 액정에 얼룩이 지고 어두워졌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아지니까 기다리면 될 것이다. 그나저나 BW-100은 상당히 쓸만한 것이다. (BW-100 : 접점부활제 라고 할까? 각종 전자장비에 사용할 수 있다. 전원을 끄지 않고 뿌려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컴퓨터 기판이나 헤드폰 단자 같은 곳에 사용할 수 있다.) 너무 많이 뿌렸는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아직 화면에 얼룩이 있다.기다릴 수 밖에.... 이번에도 안돼면 유심을 교체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고치지 않고 아이폰5를 사용하려 한다.

아이폰 4 '서비스 안됨' 문제 해결 - 결국 안됨

(오래전에 쓴 글인데 조회수가 많은 것을 이제 알았다. 엉망으로 쓴 글을 읽고 황당했을 방문자들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 이 글을 검색해서 오신 분들께 필요한 내용은 마지막에 정리한 내용일 것이다. 바로 밑에 복사했다. 아이폰 서비스안됨 문제를 이리저리 하다가 복원을 하려면, 첫번째, 동기화 하는 컴퓨터 아이튠즈를 열고 아이폰 연결 두번째, 구입항목 전송 세번째, 요약>수동으로 백업 및 복원>지금 백업>복원(나는 위에 있는 장비칸에 있는 복원을 눌렀음) 네번째, 새로운 아이폰으로 복원 절대 아님.기존 백업에서 복원>가장 최근 것으로 선택,복원 하지만 결국은 해결되지 않았다...... 나머지 내용은 시간되시는 분들만 읽으셔도 된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은 생각도 못했다. ) 난 아이폰4를 사용중이다. 얼마전부터 아이폰이 잘 안되고 있었다. 전화하다가 자주 끊어지고 남들 안테나 가득 차 있을때 난 한두개만 뜨고 남들 두세개 일때는 서비스안됨 표시가 뜨면서 아예 안되는 상황이 며칠동안 계속이었다. 그러더니 결국은 먹통이 되는 일까지 생겼다. 작년 말, 약정기간이 끝나기 며칠 전에 전원버튼 작동이 잘 안되고 있어서 A/S센터에 전화했더니 몇십만원을 내야 한다고 했다. 너무 많은것 같다고 하니 보험들어 놨냐고 하면서 기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몇만원만 내면 된다고 한다.  사실 보험들어놨는지도 잘 몰랐고 보험기간이 언제까지인지도 몰랐는데 알고보니 보험은 처음 아이폰 할 때 뭔지도 모르고 들었었고 그 기간도 약정기간과 같게 되어 있었다. 매달 돈이 나갔는데 그것도 무감각하게 지내고 있었던 거다. 아뭏든 기간이 끝나기 며칠 전에 이상이 생겼고 보험은 70만원까지 보상된다는 것도 이때서야 알았다. 급하게 A/S 센터에 가서 리퍼로 교환하고 몇달간 사용중이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위에서 말한 상황이 발생해서 A/S센터에 전화해 봤더니 19만9천원을 내라고 한다. 이제...

블로그에 포스팅 한다는것.... 어렵다.

무척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겠다.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머리도 많이 써야 한다. 또 어느 정도 쓰다가 멈출 수도 없다. 몇시간 걸려서 쓰다가 그만두려니 아깝지 않은가. 몇달전 어떤 강의를 들었는데 무척 좋은 말이 있었다. 노래 한 곡, 시 한 편 정도는 외워서 부르거나 읊을 수 있는 여유와 정서를 가지도록 노력하자,  덧붙여서 일기도 쓸 수 있도록 하자, 페이스북이나 트윗에서 몇 마디 하는 것 말고... 그런 얘기였다. 그때 생각했다. 아, 블로그에 글 쓰는걸 조금씩 해볼까?  물론 그러고 나서 또 잊고 지금까지 왔는데... 한동안 트윗도 하지 않다가 며칠전부터 조금씩 하고 있다. 시국이 어수선하다보니 아무래도 눈이 그쪽으로 가게된다.  국정원이 선거에 깊숙이 관여하고, 정치에 관여하고... 국정원이 삼성보다 정보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대체 뭐하는 곳인가. 국가를 위해서 정보를 수집, 관리 하는 곳인데, 최고책임자가 인터넷 댓글 다는 일이나 시키고, 또 그걸 그대로 하는 아랫것들은 뭐하는 짓인지. 어렵게 입수한 자료를 여기저기 보내준다는데 국가기관도 아닌 기업에도 보내준다 고 한다. 어떤 기업? 자기들 입맛에 맞는 기업? 아니면 상전으로 모시는 기업? 자기 자식 취업시켜주고 자기 퇴직 후에도 뭔가를 보장해주는 기업? 잘 이해가 안된다. 하여간 이래저래 다시 트윗도 하고 페북도 하고, 구플도 하고 있다가 문득 팽개쳐 놨던 블로그가 생각났다. 와보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내가 살면서 보고 듣고 느낀것들이 조금 기록되어 있는 공간. 그 자체로 의미가 있겠다.

포크 음악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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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듣고 있는 앨범에서...

수도 꼭지에 다는 녹제거 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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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는 아파트에 이사온지 5년 정도 되었다. 이 아파트는 지은지 30년 정도는 되었을 거라고 들었다. 수도물에서 가끔 녹가루가 나왔는데 처음에는 모르고 그냥 마시며 지냈다. 한 2년 정도 그렇게 지낸것 같다. 녹물이 나오는 걸 알고나서는 뭔가 불안해서 먹는물은 사서 먹거나 약수터에서 물을 떠다 먹었다. 그러다가 몇달전에 수도꼭지 부분에 아주 쉽게 설치해서 사용하는 녹제거 필터를 알게되어서 설치했다.  이번에 필터를 바꾸다가 생각이 나서 새 필터와 쓰던 필터를 비교, 사진을 찍었다. 좀 차이가 많이 난다. 작은건 욕실 샤워기에 달은 것이고 큰건 싱크대에 달아놓은 것이다. 뻘건 필터 사용기간 약 45일 정도. 아래쪽 하얀 필터는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시험삼아 저렇게 뻘건색이 된 필터 다음 부분에 다른 필터를 달아봤는데 그 필터는 색이 거의 바뀌지 않았다. 실제로 앞부분에 달았던 뻘건색 필터가 많이 걸러준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인터넷 여기저기 알아보니 보통 10~20년 정도 된 집이면 필터 다는걸 생각해보라는 말이 많았다. 필터 다는건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설명서도 간단하다. 우리집도 내가 설치한게 아니라 아내가 혼자 설치했다. 사실 이 필터도 아내가 검색해서 알아낸 것이다. 아내는 아직 우리집 수도물을 미심쩍어해서 먹는 물은 약수를 떠다 먹고 있다. 아래는 녹물 제거 필터에 대한 링크 주소. 수도물 녹제거 필터

아이폰 메모 지메일과 동기화

한참을 검색했다.   나 같은 초보에게는 밑에 걸어놓은 링크 글이 검색한 것 중 가장 나은 것이었다. 내가 검색한 대부분 글들은 아이폰에서 설정-Mail,연락처,캘린더-지메일- 메모 를 활성화 시키고 바로 지메일 Note 라벨에 가보면  동기화가 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아무리 해봐도 안되었다.  초보에게는 알려줄건 알려줘야 한다.   동기화가 그냥 되는건 아니었다. 일단 기존에 메모했던 것이 동기화 되는건 아니다. 동기화한 그 순간부터 메모하는게 지메일로 가는데 그것도 그냥 가는게 아니다. 아이폰 메모를 열면 왼쪽위에 '계정'이 보이는데 그걸 선택하고 거기서 지메일을 선택해야 한다. 그때부터 작성한 메모가 지메일로 간다.  간단한 건데 나같은 초보들은 설명한 대로만 따라가기 때문에 하나라도 빠뜨리면 따라 할 수가 없다. 아래 링크에서 겨우 내용을 찾을 수 있었다. 링크 글이 길기 때문에 잘 읽어야 하고 메모에 대한 내용은 마지막에 있다. 초보를 위해 글 올리신 줄리안 님께 감사함을 느낀다. 우리 같은 초보들은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야 할 것 같다.  아이폰/아이패드로 간단하게 일정정리 하기 간단하게 정리하면, 1. 아이폰 설정 - 메일,연락처,캘린더 - 계정 추가 에 들어간다 2. 구글 선택 3. 아무 이름 쓰고, 이메일은 자기가 쓰는 지메일 주소, 암호 넣는다. 4. 다 하고 나면 메일, 연락처,캘린더,메모 중 어떤 걸 동기화 할 건지 결정할 수 있다. 5. 필요한 것 선택. 지금은 메모 동기화 하는 것이니 메모 선택. 6. 아이폰 설정 - 메모 - 기본계정 으로 들어간다. 7. <나의 아이폰>과 <지메일 이름>이 나오는데 원하는 것 선택. 8. 끝이다. 난 메모 기본계정을 지메일로 해놓고 있다.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를 불안하게 생각한다면 중요한 메모는 아이폰 메모 열고 - 왼쪽 위에 있는 <계정...

한문을 배웠던 기억

신영복 님의 책 <강의>는 2005년에 처음 읽은 것 같다. 여기서 내가 반갑게 읽은 곳이 몇 군데 있는데 그중 두 편을 앞에 올렸다. 내가 이런 글을 좋아하는 줄은 생각지 못했었는데 아마 유학을 배울 뻔 했던 경험이 작용한 것 같다. 유학을 배우지는 못했다. <소학>도 들어가지 못했으니까. 보통 사서삼경은 읽어야 유학, 성리학 쪽으로 들어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글을 배우면 천자문을 먼저 배웠다.  신영복 선생님의 책에도 나오지만 그때의 공부 방법이란게 지금으로 보면 무지막지한 것이어서 외우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내 기억을 돌이켜 보면, 일단 하늘 천, 따 지, 검을 현.... 이런식으로 천자문을 여덟글자씩 배운다. 그리고는 계속 읽게 한다. 반드시 소리내면서 읽게 한다. 한시간씩은 소리내서 읽은 것 같다. 다음날에도 여덟글자를 배운다. 배운 여덟글자를 몇십분 소리내서 읽게 하고는 전날 배운것과 같이 오늘 배운 글자를 읽게 한다. 소리내서 말이다. 계속 이런 식으로 하다보면 책 한 권이 다 되어도 처음부터 계속 읽게 된다. 물론 실제로 이렇게 무식(?)하게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내 기억에 천자문 끝날때 까지도 하루에 읽는 양이 천자문의 사분지 일이나 오분지 일은 몇 번씩 읽었던 것 같다. (나중에 제대로 공부하게 되면 하루에 수천자 이상씩은 읽게 된다고 했는데 ...) 천자문 다음에는 <추구>라는 책을 배웠다. 다섯글자가 댓구로 되어서 한편이 되는 시집이다. 오언절구라고 하는게 이거였는지 잘은 모르겠다. 이 책을 다 배우고 <명심보감>으로 들어갔다.  <명심보감>이 끝나면 7천자 정도 알게 된다고 들었던 것 같다. 그게 끝나면 <소학>을 배우게 되는데 이때가 지나면 1만 2천자 정도 배운다고 했다. (난 <명심보감>을 마치지는 못하고 끝부분까지만 배웠다. 그때는 나이 서른이 되면 다시 시작하겠다는...

책은 옛사람의 찌꺼기입니다

다음은 <장자>에 나오는 내용이다. 앞서 말했던 포정해우  와 함께 내가 무척 좋아하는 대목이다. 신영복 선생님의 책 <강의>에는 '책은 옛사람의 찌꺼기입니다'란 소제목으로 실려있다. 제나라 환공 桓公 이 당상 堂上 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목수 윤편 輪扁 이 당하 堂下 에 서 수레바퀴를 깎고 있다가 망치와 끌을 놓고 당상을 쳐다보며 환공에게 물었다. "감히 한 말씀 여쭙겠습니다만 전하께서 읽고 계시는 책은 무슨 말(을 쓴 책)입니 까?" 환공이 대답하였다. "성인 聖人 의 말씀이다." "그 성인이 지금 살아 계십니까?" "벌써 돌아가신 분이다." "그렇다면 전하께서 읽고 계신 책은 옛사람의 찌꺼기군요." 환공이 말했다. "내가 책을 읽고 있는데 목수 따위가 감히 시비를 건단 말이냐. 합당한 설명을 한 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윤관이 말했다. "신은 신의 일(목수 일)로 미루어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만, 수레바퀴를 깎을 때 많 이 깎으면 (축 軸 즉 굴대가) 헐거워서 튼튼하지 못하고 덜 깎으면 빡빡하여 (굴대 가)들어가지 않습니다. 더도 덜도 아닌 정확한 깎음은 손짐작으로 터득하고 마음 으로 느낄 뿐 입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물론 더 깎고 덜 깎는) 그 중간에 정확한 치수가 있기는 있을 것입니다만, 신이 제 자식에게 그것을 말로 깨우쳐줄 수가 없 고 제 자식 역시 신으로부터 그것을 전수 받을 수가 없습니다. 옛사람도 그와 마 찬가지로 (가장 핵심적인 것은) 전하지 못하고 (글로 남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 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하께서 읽고 계시는 것은 옛사람의 찌꺼기일 뿐이 라고 하는 것입니다." -   중  략  - 세상에서 도 道 를 얻기 위하여 책을 소중히 ...

포정해우 - 소 잡는 이의 솜씨와 자세 얘기

<장자>에 나오는 이야기 중에서 내가 무척 좋아하는 얘기다. 80년대 중반에 이 얘기를 처음 접했을때 무척 잔잔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있었고 계속 기억을 하게 되었다. 포정해우 - 포정이 소를 잡다.   "포정이 문해군(양나라 해왕)을 위하여 소를 잡는데 그 손을 놀리는 것이나, 어깨로 받치는 것이나, 발로 딛는 것이나, 무릎을 굽히는 모양이나, 쓱쓱 칼질하는 품이 음률에 맞지 않음이 없었다. 동작 하나하나가 상림의 춤에 맞고  경수의 장단에도 맞았다."   상림의 춤은 은나라 탕왕이 상림이라는 곳에서 기우제를 지낼 때 춘 춤이며, 경수의 장단이란 요임금 때의 음악이라고 전해지는 함지곡의 한 악장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최고의 춤과 최고의 음악을 의미합니다. 그처럼 자연스러운 동작에 탄복하고 조금도 힘들이지 않는 솜씨에 문해군은 감탄합니다.      "참으로 훌륭하구나. 기술이 어찌 이런 경지에까지 이를 수 있단 말인가!"  포정이 칼을 놓고 대답했다.      "제가 귀하게 여기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도' 입니다. 기술을 넘어선 것입니다. 제가 처음 소를 잡을 때는 눈에 보이는 것이 온통 소뿐이었습니다. 3년이 지나자 소의 전체 모습은 눈에 띄지 않게 되었지요. 지금은 마음으로 소를 대할 뿐 눈으로 보는 법은 없습니다. 감각은 멈추고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입니다. 천리에 의지하여 큰 틈새에 칼을 찔러넣고 빈 결을 따라 칼을 움직입니다. 소의 몸 구조를 그대로 따라갈 뿐입니다. 아직 한 번도 인대를 벤 적이 없습니다. 하물며 큰 뼈야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포정이 이어서 이야기합니다. "훌륭한 포정은 1년에 한 번 칼을 바꾸는데 그것은 살을 베기  때문이며 보통의 포정은 한 달에 한 번 칼을 바꾸는데 그것은 뼈에 칼이 부딪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의 칼은 19년 동안이나 사용하였고 잡은...

크라센의 읽기혁명

크라센의 읽기혁명을 이틀에 걸쳐 읽었다. 양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내용이 쉬워서 그런지 책장이 잘 넘어갔다. 언어습득에 있어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언어는 가르치고 배워서 익혀지는게 아니라 갓난아기가 습득하듯이 늘 그 언어에 둘러 싸여서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읽기가 갖는 역할이 너무도 중요하다는 내용들이다. 책 속의 좋은 글들은 스윗도넛 님의 블로그  글쓰는 도넛 에 잘 정리되어 있다. 기억나는 말에 '언어는 아웃풋이 아니라 인풋'이 있다. 말하고 쓰는 것은 나중일이고 먼저 듣고 읽는 것이다. 아라님의 블로그   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에는 일단 듣는 것을 하루에 8시간씩 하라고 하는데 연결되는 말인것 같다. 내가 하는 일은 음향쪽 일이다. 이쪽에 유명한 사람은 외국인들이 많다. 그들중 몇 사람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1년에 며칠 정도 영어로 강의를 하는데 몇년전부터 시간을 내서 들으러 가곤 한다.물론 동시통역이 통역을 해주는 강의다.(내 영어실력은 실력이라고 부를 수도 없이 매우 미천하다)그런데 내가 하는 일과 연관된 내용이어서 그런지 3일 정도 지나면 강사가 무슨 말을 하는지 통역을 통하지 않고도 조금 알게 된다. 해석해서 알아 듣는게 아니라 그냥 알게 된다. 아마도 내가 아는 내용이니까 그럴 것이다. 강의가 끝나고 2~3주 정도 영어로 된 교육자료와 인터넷을 뒤지면 뭔가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된 것 같다. 시간이 지나서 안보게 되면 다시 먹통이 되지만... 계속 보면 뭔가 되는 거 같다. 들을 수도 있으면 좋겠지만 누가 못알아듣는 사람에게 몇 시간씩 얘기를 해주겠는가. 드라마나 영화를 자막없이 보거나 영어만 있는 책을 보거나 하는게 당연한 방법이 되겠다. 크라센의 읽기 혁명은 그 부분에서 읽기가 매우 중요하고 심지어는 유일한 언어 습득 방법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과 얼마나 가깝게 어린 시절을 보내는가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

구글 캘린더 여러개를 아이폰과 동기화 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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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구입하고 처음으로 구글 캘린더와 동기화 시키는 건 쉽지 않았다. 일단 인터넷 검색으로 여러 블로그에서 글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2010년 하반기의 나는 지금보다 더 아는게 없었다. 글들을 이해하는 것도 어려웠다. 지금이야 인터넷을 뒤지면 뭔가 나온다는 걸 알고 있어서 나올때까지 뒤지곤 한다. 당시에 검색을 하다가 보게 된 글들이다. 아이폰 구글 캘린더 싱크해서 아이폰 달력에 일정 나타내기 초간단 강좌 구글 캘린더 여러개를 아이폰과 동기화해보자 기본 기능으로 아이폰과 구글캘린더 간단하게 동기화 하기 아이폰 구글캘린더 다중캘린더 사용하기 오늘 다른 이의 아이폰을 다시 싱크해 주었다. 그런데 위 링크 글에 나온 것처럼 사파리에서 구글 싱크 사이트로 들어가면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영어로 언어를 바꿔줘야 사용이 가능했는데 오늘 들어가 보니 우리말을 지원한다. 무척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먼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사파리를 열고  주소창에  m.google.com/sync   를 써넣고 접속한다. 얼마전까지 이 주소로 들어가면 지원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떴었고 그 창에서 언어를 영어로 설정하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나왔다.  지금은 접속하면 우리글로 아래 그림이 나온다. 아래 그림에 보이는 위쪽에 있는 아이콘들에서 캘린더를 선택한다. 애플기기 동기화 선택.   (우리글이라 너무 쉽다. 관계자 여러분, 복받으세요!) 이후에는 우리말로 설명이 좌~악 되어 있다. 이글의 주제인 구글 캘린더의 여러개 캘린더를 동기화 하는 법이 이제  설명된다. (이렇게 한글지원이 된다는거, 무지 좋은일인것 같다. 우리도 국가적으로 번역에 대한 지원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구글에 로그인 하고 나면 자신이 만...

영화 레미제라블 사운드 메이킹 필름

페북에서 영화 레미제라블 사운드 메이킹 필름을 봤다. 영화를 보면서도 소리가 좀 밋밋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가 라이브녹음이었다면 설명이 된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다는 얘기다. 정말 라이브 녹음이라면 이 영화 음향팀은 어마어마한 일을 해낸것이다. 역사에 남을 것이다. 영상을 보고나니 다시 보고 싶어진다. 아래는 사운드메이킹 필름 링크! 레미제라블 사운드메이킹 필름

재미있는 망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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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토를 이렇게도 만든다. 굉장히 많이들 한다는데 난 최근에야 알았다. 실제로 이런걸 하는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이제 집에서 매일 보고 있다. 볼 때마다 재미있다.

솔방울 가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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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솔방울 가습기를 알게 되어서 사용중이다.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것 같다. 바짝 말라서 많이 벌어져 있는 솔방울을 구해서 간단하게 씻고 물에 담궈 놓으면   마른 솔방울이 물을 먹어서 벌여져 있던 것이 오무라진다.   물을 털고 평평한 쟁반이나   채반에 받쳐서 필요한 곳에 놓으면 끝이다. 잘 때 머리맡에 놓거나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은 책상위에 놔둬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시 마르면 벌어지는데 역시 물에 담궈 놓으면 오무라지고 계속 사용하면 된다. 아래는 벌어져 있는 마른 솔방울들 물에 담궈 놓은후에 오무라진 모습 솔방울은 근처 소나무 밑에 가면 구할 수 있다. 씻을때 하얀게 묻어서 잘 안 지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아마 송진이 아닐까 싶다. 요즘 가습기 문제가 많다고 자연가습에 대해서 말들을 많이 하는데 빨래 걸어두는 것이나 숯도 좋지만 솔방울 가습도 괜찮은 것 같다.

아이폰으로 글 올리기

아이폰에 있는 블로거 앱으로 글을 써본다. 이것이 컴에서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다. 얼마전부터 페북에 글 올리는 것과는 다르게 블로그에 글쓰기가 중요한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블로그를 기본으로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짧은 글이라도 그렇게 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가을 뱀사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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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을 가보고 싶었다. 20~30년 전부터... 그때 생각했던 산행은 아니었지만 얼마전에 잠깐 들러볼수 있었다. 드디어 제대로는 아니지만,  차를 타고 어느정도까지 올라가고 내려서 다시 걷는 과정이었지만  지리산을 밟게 되었다. 쉬는 곳에서 흐르는 물을 보다가 사진 한 장! 수십년의 기다림이 내 몸을, 체력을 떨어뜨려서 간단한 이 길도  만만치 않았지만..... 어쨌건 좋다. 기다림의 끝을 본다는 건 너무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