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4일 금요일

앨범이 오다




며칠 전에 주문한 앨범이 도착했다.
닉 드레이크의 핑크문과 Hot Tuna의  Hesitation blues가 들어있는
Hot Tuna가 온 것이다.
오랜만에 앨범을 산 터라 설레였다.
일단 컴에 넣어두고 원본은 따로 모셔(?)두었다.

악보와 같이 Hot Tuna를 들어보니 은근히 도전해 보고픈 맘이 생겼다.
1월쯤에 연습할 수 있을까? 기타 잡은 기억이 가물가물 ~
 
방금 인터넷에서 서우영의 Hesitation blues 동영상을 보았다.
실망했다.  90년대의 소리가 아니었다.
공연이라 그가 오버하면서 치긴 했지만 어딘가 부족하게 들린다.
실제로 몇 군데 틀리기도 했고...

내가 그때의 정서가 아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안정된 연주는
아니었다.

하여간 언젠간 공연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블러그 스킨




여기 블러그 스킨은 에이라이 님의 A Beautiful Mind  라는 것이다.
텍스트큐브닷컴이 아니라 텍스트큐브의 스킨이다.
나는 스킨을 만들거나 수정할 줄 모른다. 겨우 누군가 만들어 내놓는 것을 사용할 뿐이다.
에이라이 님께 인사드리려고 블로그를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배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텍스트큐브닷컴에 적용시키니 방문록과 트랙백이 어떻게 된 일인지 나오지 않는다.
내가 뭔가 빼먹었거나 놓쳤을 수도 있다.
나중에 알게 되면 바로 수정할 것이다.
 
요즘 홈페이지나 블로그의 스킨 제작, 수정에 관심이 많다.
공부 조금 해서 얼마나 될 지 알 수 없지만 빠른 시간안에 익혀 볼 생각이다.



2009년 11월 28일 토요일

격언들




인생은 길지 않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생각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 사무엘 존슨



가장 좋은 직업은 노래를 만드는 것이고,
그 다음으로 좋은 직업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 힐레어 벨록



완벽함이란 더 이상 무엇인가를
더할 것이 없을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무엇인가를 뺄 것이 없을 때 이루어진다.

                                          - ???



싱어 송 라이터는 얼마나 좋은 직업인 건지...^^



2009년 11월 25일 수요일

앨범을 사다.

오랜만에 음악을 들으며 들춰보지 않던 앨범들을 찾아보았다.
사실은 컴에 음악을 넣으려고 한 것이다.

오랫동안 음악을 듣지 않고 지냈다.
예전부터 넓게 듣던 편이 아니라 친구들이 권하는 앨범을 자주 듣는 정도였다.
음악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좋은 앨범들을 들으며 지낼 수 있었다.
작년부터 음악을 시간내서 듣는 일이 거의 없어진 듯 하다. 아마도 일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중요한 이유는 나의 게으름이다. 늘어진 생활이 꽤 오래된 것 같다.

이제 늘어지다 못해 서서히 깨어나려는지 음악들을 일하는 컴에 넣을 생각이 났고
앨범을 뒤적였다.  iTunes를 이용해서 AIFF 파일형식으로 여러 장을 넣고 확인했다.
그런데 나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닉 드레이크의 '핑크문'(닉-드레이크-핑크문)이
재생불가로 나오는 것이다. 비록 원판은 아니었지만 고이 간직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몇 곡이 안나오는 상황이 되었다. 집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본을 찾았지만
집에 백업한 것은 없었다. 이사하면서 정리된 모든 것을 다 뒤졌지만 없었다.

참으로 생각없이 지낸 몇 년 인걸까?
무엇에 밀려서 좋은 음악도 못 챙기고 지냈을까?
그만큼 중요하고 바쁜 일이었다고 생각을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서 약간의 짜증이
올라온다. 많은 것을 기억하며 지낼 수는 없겠지만 스스로 좀 더 깨어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이참에 앨범들을 정리하고 아예 닉 드레이크의 '핑크문'을 사기로 했다.
Hot Tuna의 'Hot Tuna'도 끼워서 같이...
예전에 서우영이 1집 내고 얼마 안되었을 때 라디오에 나와서 통기타 하나로
놀라운 노래를 했었다. DJ가 소개할 때 느낌이 와서 바로 테이프에 녹음을 했었다.

(음악 조금 좋아하던 사람들이면 과거에 나처럼 공테이프를 항상 카세트에 꽂아두고
느낌이 오거나 기다리던 곡을 DJ가 소개하면 재빨리 녹음 버튼 누르던 기억이 있을것이다.)

바로 Hot Tuna 1집 첫 곡인 'Hesitation Blues' 이었다. 테이프에 녹음한 것이어서
지금은 듣기 어렵다. 그때 듣기에는 서우영이 훨씬 좋게 들렸다. 이젠 서우영이 치는
통기타와 그 목소리로 들을 수 없겠지만 (혹시 그가 공연을 한다면 팬 서비스로
할 수도 있겠다.)
그의 통기타와 목소리는 '압구정 락앤롤'로 만족하고 Hot Tuna 원곡을 주문했다.

음악이건 다른 예술이건 생활과 가깝게 지내면 반드시 좋은 것이다.






2009년 11월 20일 금요일

정태춘, 박은옥 30주년 공연

매우 서정적이고 민속적,토속적인 노래들을 불렀던 가수들이다.
70~80년대 그들의 노래를 말할때 하는 말이다.
80년대를 지나면서 정태춘의 노래에 변화가 생겼다. 그전에 이미 그 싹을 보였던
작품들이었지만 80년대를 지나면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누군가가 비판적 사실주의의 최고봉에 올라있는 예술가중 하나라고 말했었다.
탁발승의 새벽노래, 얘기, 촛불, 사랑하는 이에게, 시인의 마을 등에서 볼 수 있었던
정서가 시대를 지나면서 솔직한 얘기들을 '아,대한민국' 앨범에 담아냈을 때 ...
충격!....     받았다.

워낙 통기타 소리를 좋아했었던 90년대의 나였지만
그의 말과 그걸 노래로 풀어내는 그 모습에 놀랄 뿐이었다.

93년에 존 렌번의 'Another Monday'를 듣기 전까지 통기타 중심의 음악중에서
저 기타 트리오(마하비쉬누 오케스트라의 존 맥클러플린, 파코 데 루치아, 알 디 메올라)와
함께 가장 기억에 남아있는 앨범이 '아, 대한민국' 이 되었다.

지금이야 힙합하는 음악인들이나 락커들이 이런저런 세태를 비꼬는 듯한
풍자를 하지만 정태춘의 사전심의제도 철페 운동이 승리하기 전에는
꿈도 못 꿀 일이었다.
정말 정태춘의 승리의 열매를 많은 사람들이 잔뜩 먹고 있는 모습들을 보곤 한다.


이번 30주년 공연은 그의 아내이자 오랜 시간을 같이 노래해 온 박은옥의
무대로 생각하고 준비하다가 같이 하게 되었다고 한다.
몇년전에 있었던 평택 대추리,도두리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해서 열심히 싸웠지만
어쩔수 없이 끝이 나고 정태춘은 매우 실의에 빠져있었고 노래를 더 이상 안할지도
모른다는 말들이 주변에서 나오곤 했다 한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공연장 입구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 입구에 세워져 있던
임시 간판(?)의 사진이다.
길거리에서 하우스 오픈을 기다리는데 알 수 없는 흥분이 밀려왔다.
예전에 들국화의 고별콘서트(아마 88년?)보러 가서 기다리던 그런 흥분은 아니었다.
그 이후에도, 어떤 공연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느낌...!

하우스 오픈에 맞춰서 입장권을 구해주신 관계자 분께 음료수를 드리면서 인사하고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참 소리좋은 스피커가 걸려있었다. L-Acoustics의 Arcs !   L-Acoustics의 스피커들은
기본적으로 큰 특색이 없는 듯 하다. 꼬투리 잡을 만한 구석이 없다는 뜻으로 하는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규모인 500석 정도되는 공연장이었다.

공연이 시작되었다. 박은옥의 목소리로 시작되는 첫 곡...
뭐라 말하기 힘든 감정이 복받쳐 올라와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도 알 수 없는 눈물이다.
박은옥의 목소리가 그렇게 서글픈 소리였을까?...
공연내내 자주 흐르던 눈물들...   통곡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기 위해 이를 악다물기도 했다.

도데체 뭐였을까?
내 눈물의 정체는...?
'우리들의 죽음'처럼 아픈 노래에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밖의 노래들에서는 그렇게 눈물 흘릴 이유가 뭐가 있었을까......?

'아, 대한민국' 앨범이후에 '92년 장마,종로에서'의 앨범을 듣고
'음...  이사람의 정서와 생각이 또 바뀌는구나'라고 느꼈다.
몇년뒤 '정동진' 앨범의 슬라이드 기타소리를 들으며 정말 이사람은
시대와 같이 가는 진솔한 음악인 이라는 생각을 했다.
무엇인가 계속 바뀌지만 또 다른 무엇인가는 계속 있어주는 사람, 음악...

'우리들의 죽음' 바로 뒤에 '92년 장마, 종로에서' 를 배치한 것은 무척 절묘했다.
비록 '92년...'의 노랫말처럼 '이제 다시는 종로에서 깃발 군중을 기다리지 마라,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 ' 처럼 되지 못하고  2008년의 촛불정국으로 종로에서 수많은 기자들과
군중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 사이에 정태춘은 평택 대추리와 도두리벌에서 미군기지관련 투쟁을 하고 경찰들에게 끌려나가고
지금까지 침잠하고......






공연에서 또 기억나는 한가지,
정태춘이 아내이자 동료인 박은옥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나보다 더 노래하는 것을 사랑한 사람은 당신이라고 생각하오...' 라는 대목이다.
박은옥이 하는 말,'그것 하나는 정말 인정해줘서 고맙다....'
과거에 박은옥의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노래' 라는 말과 정태춘의 '세상을 바꾸는 노래'란
말들,   어느 것이 정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또 다시 누에바 깐시온과 빅토르 하라에 대한 생각들...
누군가의 표현처럼 '기관총보다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기타'를 가지고 있던 남미의 가수, 예술인들...

(부정변증법 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건 아니다.)
너무 많은 생각들이 교차한다.
공연 시작 직전부터 흐르기 시작한 마음의 눈물이 시작과 동시에 얼굴에 흐르고
공연 내내 흐르다가 지금도 마음속에서 흐르고 있다. 이 눈물의 시작이 어딜까,
어디를 흐르고 흘러서 어디로 가는 걸까......       알고 싶다.
이것을 알게 되면  "지금까지 또 이제부터" 라는 말을 할 수 있게 될까?




2009년 10월 7일 수요일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들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가 무척 많은것 같다.

아이폰이 가지는 의미는 오미이뉴스의 기사를 보면 공감할 수 있다.
그것의 실제상황에 대해서도 글들을 보게 되었다
아이폰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글들...


글들을 보면 아이폰이란 불씨를 어떻게 보고 대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소비자들의 적극성이 필요한 시기인것 같다.

2009년 10월 5일 월요일

독과점.. 삼성.. SKT.. 그리고 아이폰..

얼마전부터  맥을 사용하고 있다.
그전에는 컴이나 IT(?)에 관심이 많은것은 아니었다.
하는 일에 언제부턴가 컴이 필요해졌고 노트북이 없으면 일하기 어려워지면서
점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금은 도아님의 블로그를 비롯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워낙 몰라서 얻는것은 적지만 상당히 재미있다.
 
아이폰에 대해서 많은 글들이 떠다니고 있고 한참을 헤매다 보니
조금씩 흐름을 알게 되는 것 같다.

오마이뉴스의 김인성님이 작성하신 기사 아이폰 나오면 신천지가 펼쳐질까 
보고 많은 공감이 갔다. 또  다른 글들을 찾아보았다.
KT,아이폰 도입이 끝이 아니다 에서 더 적나라한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문제 많구나....

나 자신이 아이폰 구입 의지가 있었던건 아닌데 독점기업들, 이통사들 꼴보기 싫어서라도
주변에 경제력되는 사람이다 싶으면 추천하기로 했다.


2009년 10월 1일 목요일

맥, 블로그... 익숙해지자!

맥을 쓰게 되었다.
맥이 쉽다는 사람도 있지만 난 어려운것 같다.
컴을 잘 아는 사람들은 쉬울 수도 있겠지만...
이것저것,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조금씩 배우고 있다.
원래 컴을 잘 몰라서 그런지 들이는 시간에 비해 성과는 적은것 같다.


마인드 맵,,,,    

그밖에 조금 더...

그리고 대단한 고수님들의 블로그를 다니면서 그 내용의 방대함에 놀라고 있다.
대단한 사람들 많구나~~

나도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조금씩 발전하는 것을 써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쓸만한 내용을 아직 갖추고 있지 못하니 좀 더 있어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글쓰기가 나에게는 어려운 일인데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은가 보다.





맥을 시작하다.

맥이 쉬운 사람도 있나본데 나에게는 너무 낯설어서 두달이 지나가고
있는데도 아직 헤매고 있다.
블로그를 하는것도 만만치 않은 노력이 필요한것 같다.
요즘 맥에 대해서 익숙해지느라고 고생이다.
굳이 맥이 아니라도 컴에 대한 내용에 관심이 가다 보니
대부분의 시간을 웹서핑하면서 보내고 있다.실제로 얻는 것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다.
공부가 되는건지 눈만 보고 있는건 아닌지...



물건의 가치를 더욱 살리는 주인이 되려면 어림도 없을것 같다.

하여간 열심히 하고 있다.
사람이 도구의 주인인데 그 지위가 가끔 바뀌곤 하는 것 같다.
요즘 같이 바쁘게 뭔가 발전한다고 하는 시기에는  더 자주 그러는것 같다.

2009년 7월 13일 월요일

정말 과거로 돌아가는가...?

90년대에 자주 있었던 일이다.

대학생들이 주로 모이는 큰 집회에 대해서 경찰들이 기를 쓰면서 막고

그것을 우습게 따돌리고 집회를 해내던 모습들...

2000년 하고도 9년이나 지나는 지금에 또 나타나고 있다.

속고 또 속았던 부산대추모공연

 

뜻밖이다.

대학생답게 잘한다 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마음 한 구석이 답답하다.

2009년 7월 10일 금요일

DDoS...난리났군

엉망이 된건가?

큰 피해가 아니라는 말도 있고,  야단법석을 떠는 사람도 있고...

 

우리나라가 IT강국이라는 것에 의문이 생긴다.

이런 일에 별 대책없이 당하는 걸 보면 말이다.

 

엉뚱한 북풍을 만들어 내려는 유치한 모습들...

DDos공격은 국정원의 자작극?

디도스(DDos) 때문에 묻힌 신속담, '그 쥐새끼에 그 쥐새끼들'


이후 대책에 대해서 말이 없는 이유는 뭔지.

뭔가 대책이 있어야 더 이상 당하지 않을 거 아닌가.

옥션을 구해주세요(DDos 공격방어)!!!

 

나는 백신 쓴다.  브라우저도 익스플로러 안쓰고 딴 거 쓴다.

그래서 인지, 이번에 운없는 사람들만 걸리는 거라서 그런지

아무런 일 없이 지나가는 거 같다.



IT후진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2009년 7월 6일 월요일

네이버.. 문제 있는거 맞다

이대로 라면 네이버는 확실히 문제 있다.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라는 블로그에서 본 내용들이다.

도아님의 블로그에 많은 글들이 있고 RSS에 바로 등록했다.

한동안 도아님의 글들을 읽게 될 것 같다.

'도아의  세상사는 이야기'

2009년 6월 30일 화요일

아! 김대중, 살아있는 사람들...!


노익장이란 이런게 아닐까?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65812&CMPT_CD=E0942#none

 

 

내가 요즘 밤에 잘 때 내 아내와 손을 잡고 기도를 한다.


'예수님!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민생경제와 남북관계가 모두 위기입니다.

이제 나는 늙었습니다. 힘도 없습니다. 능력도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루아침에 이렇게 됐습니다. 걱정이 많지만 저는 힘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실 수 있는 힘이 있으니 제가 최대한 일할 수 있도록 저희

내외를 도와주십시오.'


이렇게 기도하고 잠을 잔다.


정치·경제·남북관계 위기가 온 것은 사실이다.

지난 10년 민주정부를 생각하면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너무 급해졌다. 기가 막히다.



나는 이기는 길이 무엇인지, 또 지는 길이 무엇인지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반드시 이기는 길도 있고, 또한 지는 길도 있다.


이기는 길은 모든 사람이

공개적으로 정부에 옳은 소리로 비판해야 하겠지만,

그렇게 못하는 사람은 투표를 해서 나쁜 정당에 투표를 하지 않으면 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나쁜 신문을 보지 않고, 또 집회에 나가고 하면

힘이 커진다. 작게는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 된다.


하려고 하면 너무 많다. 하다 못해 담벼락을 쳐다보고 욕을 할 수도 있다.


반드시 지는 길이 있다.

탄압을 해도 '무섭다' '귀찮다' '내 일이 아니다'라고 생각해 행동하지 않으면 틀림없이 지고 망한다.


모든 사람이 나쁜 정치를 거부하면 나쁜 정치는 망한다.

보고만 있고 눈치만 살피면 악이 승리한다.

폭력투쟁을 해서는 안 된다. 성공할 수 없다. 성공해도 결과가 나쁘다.

인도의 간디는 영국과 싸울 때 비폭력으로 했다. '비폭력 비투쟁'이 아니라,

'비폭력 전력투쟁'으로 했다. 투쟁해야 하지만 폭력투쟁을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투쟁을 안 하는 것이 낫다.

간디는 집회 나갔다가도 폭력을 쓰면 돌아왔다. 폭력을 쓰면 다수가 모이지 못하고 그 자체로서 도덕성도 없다. 영국이 인도 총독부를 통해 소금을 비싸게 팔자 그것에 반대해 해안가로 가서 직접 소금을 구어 자급자족하자 영국이 굴복했다. 영국이 광목을 비싸게 팔자 직접 물레질을 해 베를 짜 옷을 지어

입자 영국이 굴복했다.

이렇게 민심이 돌아가는데 어떻게 하겠느냐? 마틴 루터 킹 목사도 비폭력으로 성공해 미국인의 존경을 받고 있다. 폭력을 쓰면 더 큰 폭력을 유발한다. 그 책임은 폭력을 쓴 사람이 지게 된다.

자기들 폭력은 적당히 넘기고 우리 쪽 폭력을 쓴 사람이 모든 것을 뒤집어 쓰게 된다. 그래서 폭력은 순리의 길도 아니고 계산상으로도 맞지 않다.

모두가 어떤 형태든 자기 위치에서 행동해서 악에 저항하면 이긴다.


적당히 하면 진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 투쟁에는 많은

사람들을 동원해야 하기 때문에 비폭력 투쟁을 해야 한다.

많은 국민들을 동원하되 다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때리면 맞고 잡아가면 끌려가고, 여기저기서 그렇게 하는데 어떻게 하겠느냐?

최근 보수에서 중도로 돌아간다고 했는데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생각해서

궁여지책으로 그런 것이다. 백성의 힘은 무한하고, 진 일이 없다.

저항하지 않고 굴복만 하면 안 된다. 농노들이 5-600년 동안 노예로 살았지만 노동자들은 2-300년만에 정권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노동자들이 각성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는 싸우는 자, 지키는 자의 것이다. 싸우지도 않고 지키지도

않고 하늘에서 감이 떨어지길 기다려선 안 된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언젠가는 온다. 행동하는 양심으로 하면 빨리 오고, 외면하면 늦게 온다.

내가 나이 먹고 힘도 없어 일선에서 나서서 일할 처지는 못되고, 그렇게

할 생각도 없지만 마음으로 여러분을 격려하고, 여러분이 잘 할 수 있도록,

성공의 방향으로 가도록 경험을 이야기해 주려고 한다. 여러분은 연부역강

(年富力强 : 나이가 젊고 기력이 왕성함) 하니 하루도 쉬지 말고 민주화,

서민경제, 남북화해를 위해 힘써 달라. 남북관계와 경제는 풀릴 것이다.

머지 않아 남북관계는 대화가 시작될 것이다. 확고한 생각을 가져야 한다.

민족끼리 절대 전쟁해선 안 된다는 것을 굳게 지켜야 한다. 정부와 여당

내에서 위험한 소리가 있는데 조상과 후손에 대해 죄를 짓는 일이다.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출처 : "저항하라! 담벼락 쳐다보고 욕이라도...
MB정부가 중도? 민심 때문에 궁여지책" - 오마이뉴스



위의 글은 '노래하는 백자의 블로그'에서 보고 알게 되었다.
 http://100ja.tistory.com/222/



 

작년에 읽었던 글이 하나 떠오른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속편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붉은 여왕과 함께 미칠 듯이 달리지만 이상하게도 제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때 붉은 여왕은 깜짝 놀란 앨리스에게 말한다. "여기서는 같은 자리에 계속 있고 싶으면 힘껏 달려야 해. 다른 곳에 가고 싶다면, 적어도 그 두배는 빨리 달려야 하지." 그렇다. 우리는 민주주의에 대해, 적어도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해 오해하고 있었다. 민주주의의 제자리라도 지키려면 죽을힘을 다해 달려야 한다는 것, 그 노력을 게을리할 때 민주주의는 순식간에 뒤로 처지고 만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있는 것이다. 갑자기 민주주의의 문제는 너무 시급해져서, 시한폭탄을 장착한 것 같은 양극화와 비정규직 문제조차 사치스러울 지경이다.


민주주의는 죽을힘을 다할 때 지켜지는 것

.........

 

 http://weekly.changbi.com/blog_post_279.aspx

읽을만한 글 하나...

민간소극장,공공과 고부가가치의 틈새뚫기



글을 복사해서 붙여넣기을 할까 하다가 링크를 걸기로 했다.


요즘 저작권에 대한 말들도 많고...




소극장 공연이 대극장용으로 바뀌면서 엉망이 되는 경우는 흔하다.


특히 지방으로 공연들이 투어를 돌면서 그렇게 된다.


서울의 소극장에서 어느정도 공연을 하다가 전문연[footnote]전국문예회관연합회[/footnote]의 눈에 띄면서


돈이 되니까 지방으로 돌기 시작한다.



전국 지방의 문예회관들은 서울의 소극장들에 비해서 규모가 상당히 크다.


결국 억지로 소극장용 작품을 대극장용으로 바꾸느라고 고생하다


무대에 올리면 역시 엉망이 된다.




내용이 대작인지, 형식이 대작인지 모르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지방의 관객들은 '뭐야, 이런게 서울에서 인기가 있었어?' 라고 생각하면서


박수쳐준다. 지방까지 내려와서 공연하는 공연팀에 대한 예의를 지키느라고...


 

서울의 소극장에서 어느정도 성공했다면 성공한 요인이 있을것이고 그를 본


관객들의 감동을 지방의 관객들에게도 전해야 하지 않을까...?


 

공연관계자들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다 관계자의 의견이 새겨 볼 만 하다.








2009년 6월 15일 월요일

새로움, 이사...

실제로도 이사했고 여기 블로그에서도 다른곳으로 갑니다.
소수들...
마이너를 추구하는 건 아니지만. 다양하게 접해보고는 싶습니다.
웹 브라우저도 얼마전부터 여러가지를 깔아놓고 사용중입니다.
아직 정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것을 해보니까 재미도 있습니다.

워낙 게으른 블로거 이지만 언젠가는 꽤 좋은 내용들이 채워지겠지요.
지금은 자신의 속에 쓸만한 내용이 없어서.... 라고 변명을 해 봅니다.


새로운 주소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듣고 느낄 수 있는 울림, 그것을 전할 수 있는 그 무엇...
아마도 삶보다 더 삶과 같은 예술이겠지요.
물론 예술보다 더한 삶이 더더욱 많겠지만....





2009년 6월 9일 화요일

우리 동네 ...2

동네 사진 몇 장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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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동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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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곳도 많다는데 아직 둘러보지 못했다.

우리 동네

둘이서 이사와서 사는 곳이다.

무척 좋은 곳이다.

아직 돌아 본 곳이 적다.

더 좋은 곳이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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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트에 더....

2009년 6월 5일 금요일

블로그 에디터(WLW) 시험...

인터넷 접속을 잘 못하고 지내다 보니 이런게 필요했다.

사무실에서 벗어나면 바로 무선이 끊기는 상황이다.

건물전체에서 사무실하나만 무선이 되고 있다. 곧 방법을

찾아 낼 생각이다.

하여간 어쩌다 알게 된 이 프로그램을 잘 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걸 알게 되었다고 포스트를 많이 올리지는 않을것 같지만 지금 나처럼

온라인 접속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유용한 방법이 될 것 같다.

 

사진도 하나 올려본다.

 

 

2009_03020100

2009년 5월 31일 일요일

시작하는 글

첫 글이다.

새로운 곳을 찾다가 이곳으로 왔다.
매우 게으르게 포스트를 올리지만 먼저 있던 곳이 싫어지고
실제로 먼 곳으로 이사를 하기도 했고...

새로운 곳에 적응하면서 새롭게 블로그를 해보고 싶은 마음에
이곳에 정착하려 하는데,  잘 될 지 ......




2009년 3월 30일 월요일

바이칼....


2006년에 올렸다가 오늘 지웠는데 왠지 후회가 되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가려고 마음먹고 있던곳....  바이칼 !!!











2009년 3월 22일 일요일

닉 드레이크, 핑크문...



서른을 넘어서 삶과 음악의 무게를 견디기 어려워 쩔쩔매고 있을 때

어느날 친구가 저에게 들려준 음악이 있었습니다.

술을 잔뜩 마시고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먼저 스튜디오에 그 친구와 들어왔을때

그 친구가 작은 스튜디오의 모니터룸에서 제일 좋은 자리에 저를 앉게 하고

(비록 작은 스튜디오였지만 저에게는 굉장히 높은 사람만 앉을 수 있다고 생각했

던 그 자리에...)


 "이거 한 번 들어봐'라고 하면서 들려준 음악...!

그 앨범의 첫 곡이 시작되자마자 술이 확 깨면서 제가 한말은 "이게 뭐야?!"  
였습니다.


정말 너무 놀랐습니다. 세상에 이런 음악이 있을 수가...!


친구 하는 말 "너도 놀랐지, 쌔꺄, 나도 처음들었을때 그랬어..."


그 친구가 음악하면서 정말 힘들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고 어려워 할때

그 앨범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 순간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술이 확 깰 정도로 놀랐던 것은 분명합니다.


지금도 그때를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음악은 그 친구에게도 저에게도

매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저에게도 많은 문제를 해결해주었습니다.

(모든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저에게는 또다른 좌절을 주기도 했죠.

 난 이렇게 훌륭한 음악은 도저히 못하겠구나  라는...)  

그리고 나 자신의 음악세계를 갑자기 넓혀주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리 큰 감동을 주지 못 할 수도 있겠습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멋진 음악인 것만큼은 분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블로그에 떠 있는 닉 드레이크의 핑크문 이라는 앨범이었습니다.


알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는 음악, 예술들....



 




예술가의 자세...






참을성을 지녀라.....    


영감에 기대하지 마라.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예술가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의지, 주의, 성실, 예지이다....


그대들은 (예술을) 성실한 직공들이 일을 하듯이 하라....



                               -로댕








무척 오래전에, (아마도 '90년도에) 가요책에서 읽었던 말입니다.

그때는 1년에 몇번 히트곡들이 책으로 나오곤 했습니다.



당시에 예지라는 단어가 무엇을 뜻하는지 몰라서 한참 생각하다가

결국 국어사전을 찾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예지라고 할 때 쓰이는 한자가 다른데 어떤 글자를 쓰는가에 따라서

뜻이 달라집니다.



그중에서 제가 선택한 것은 두가지였는데

하나는 "날카롭고 뛰어난 지혜"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물의 이치를 꿰뚫어 보는 지혜롭고 밝은 마음" 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좀 지나고 창작에 관심을 갖고 예술,예술가,시대,역사,문예이론 등등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면서 정말 로댕같이 뛰어난 예술가는 시대를 뛰어넘는

사상과 정서를 지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로댕의 삶은 잘 모르지만 예술,예술가에 대한 그의 견해는 탁월하다고 생각했고

뛰어난 예술가들의 모습들을 보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었겠지만 그들의

먼 발치에도 못가본 저로서는 정말 생동감 넘치는 감동의 말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작가들도 아침에 작업실로 출근해서 저녁때까지 글쓰고 퇴근하는 분들이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많은 예술가들도 이렇게 활동하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황석영 작가님의 어느 인터뷰에서 작가님이 이런 말을 합니다.



"박민규란 작가가 최근에 젊은 작가들끼리 좌담하면서 근사한 말을 했더라고.

 소설은  물질이다.....이게 근사한 말이지요.

 내가 최근에 리옹에 가서 얘기를 하는데 어떤 프랑스 여성작가가.....

 인기 절정의 여성작가래요. 몇십만부가 팔리고 하는데 맨날 자기 사생활을

 작품으로 쓰고 그런데요.



 누가 '글을 어떻게 씁니까?' 물었더니 작가가  하는 말이 내면이

 피투성이가 되고 어쩌고, 아주 난리가 났어요.



 나는 뭐라고 했냐면 '글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쓴다. 그리고 궁둥이로 쓴다.'



 그건 뭐냐면 소설창작은 8,90퍼센트가 노동이 결정하는 거예요.

 우선 오래 앉아 있어야 되거든.

 프로 작가는 글이 안나와도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해요.

 안 나오면 어떡합니까?

 그래서 난 글쓰는 행위를 물질적 행위로 보고, 세상에 표출된 것도

 그 물질의 부분으로 봅니다.

 요새는 작가들이 왜 그렇게 엄살이 심한지 모르겠어요.

 하늘에서 천형, 천벌을 받은 것처럼 말하더군."  




아는 사람이 요즘 작품을 써내야 하는 상황인데 안되고 있어서 어려워 한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글을 많이 읽는다는 것, 음악을 많이 듣는다는 것, 여행을 많이 한다는 것, 이런

것들이 도움은 되겠지만 창작하는데 있어서 충분하지는 않은가 봅니다.



어떤 사람은 로이 부캐넌처럼 자기 집에서 거의 평생 멀리 떠나지 않으면서도

근사한 음악을 하고,

어떤 사람은 김삿갓처럼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도 시 한 편 씩 그 자리에서 써

내기도 합니다.

또 다른 어떤 사람은 참으로 많은 시간이 걸려서 작품 하나를 만들어 냅니다.



예전에 창작에 대해서 사람들과 얘기할 때 "시간의 문제인 듯 하지만 그 과정은

똑같고 어쩌면 걸리는 시간도 비슷할 지 모른다. 어떤 사람은 늘 사색하고 궁리

하다가 작품이 나오고, 그래서 한순간에 나온듯이 보이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해서 끙끙거리다(?) 겨우 작품이 나오는 걸지도  모른다.....

사실은 작품 하나가 나오는 시간과 노력은 똑같을지도 모른다. 단지 늘상

창작에 집중하는가, 가끔 하는가의 차이일지도 모른다..." 이런 말들을

하곤 했지요.




로댕의 명언은 이런 저런 얘기들에 대해서 저에게 명쾌한 답을 주었습니다.

자본주의에 물들어 퇴폐적인 생활속에서

존재하는지도,

언제 나타날지도 알 수 없는 영감에 매달리는 예술가들과

성실한 직공들이 일하듯이 하는 노동계급적 예술가들의 예술활동에 대해서

20대 초반의 저에게 가슴에 새길만한 명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 접하게 되었던 문예이론에서 더욱 더 확신을 갖게 되었지요.

아무래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보다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문예이론이었으니까요.






이 땅의 많은 예술가들에게 이 명언을 전해주고 싶네요....





예술가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의지, 주의, 성실, 예지이다....


그대들은 (예술을) 성실한 직공들이 일을 하듯이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