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0일 월요일

제주 올레길 사흘째...



사흘째는 올레 10-1 길이다.

모슬포에서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전부 가파도는 볼 거 없다고 했다.

하지만 관광온게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것은 다른것이라 가기로 했다.

날씨가 나빠서 가파도 가는 배는 뜰 수 있는지 출발 직전 까지도 간당간당했다.

오늘 못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을 선착장 직원에게 들었지만 우리는

별 상관 없었기에 그냥 배에 올랐다.

굉장히 배가 춤을 추면서 갔다. 어지러울 정도로...



가파도는 전혀 위험하지 않기에 혼자 여행하려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특히 여자에게...

혼자라는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된다.

청보리가 온 섬을 뒤덮을때가 좋다고 들었지만 우리는 8월인데도 좋았다.

섬 가운데에 있으면 사방 바다가 보이고 바람을 느낄수 있다.




숙소로 잡은 '가파도 민박'   짐은 그냥 놔두고 나가도 가파도에 도둑이 없어서 괜찮다는

주인 아주머니 말씀을 듣고 그냥 길을 나섰다.

자리와 술만 들고서...

술과 안주는 민박에서 식당도 같이 하기 때문에 민박집 식당에서 받아들고...








민박집에서 나와 올레길 따라...






청보리가 한창일 때 오면 더 보기 좋다고들 했는데  이 정도라도 좋다.






잠깐 눈을 돌리면 바다는 어느 한 곳에는 반드시 보인다.






바닷가에 걷는 길이 만들어져 있다.







특이하게 생긴 바위.











옥돔구이가 유명하다는 식당. 
음식이 나오자 마자 먹느라고 차려진 상태를 못찍고 중간에...






막걸리를 많이 마시고 계속 길을 걷다가  작은 학교 하나 발견







중간에 일 때문에 걸려온 전화를 한창 통화하고 조금 더 걷다보니 재미있는 집이 보였다.

바람개비(?)와 여러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 ....







이 섬에서 무척 인상깊었던 길에 들어섰다.







우연히 날아가는 새가 찍히고...






하늘이 무척 멋있었다.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에 먹은 국수들







처음보는 제주감귤 막걸리...

막걸리 잔이 재미있게 보인다.  나중에 이마트에 가니 팔긴 하더구만...






이렇게 하루가 또 지나갔다.





(작년에 적어놓았다가 이제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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