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습관의 힘> 신정철 지음. 2015.11.25.출판. 352쪽
2015년에서 2016년 넘어가는 겨울에 알게 된
마인드와칭 이란 블로그가 있다. 공감 되는 글들이 많은 블로그였다. 그 블로그 운영자가 쓴 책이라고 해서 2016년 2월에 읽었다. 무척 좋았다. 다시 읽어도 좋을 것 같은 책이다.
메모의 끝은 내 속에 있는 마음, 생각 들을 끄집어 내어 구체화 시키는 것, 명상과도 같다는 작가의 말이 와 닿는다.
그냥 잡기술에 대한 책은 아닐 거라고 생각하며 읽었지만, 이렇게 기술적인 내용에서 영적(?)인 내용으로 끝맺음 될 줄은 몰랐다.
이 책을 읽은 것은 나에게 좋은 계기가 되었다. 책을 기록하면서 읽기 시작했고, 워크플로위, 에버노트, 구글드라이브, 공책 등을 좀 더 잘 사용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메모>는 단순하게 포스트잇 에 적는 정도 뿐 아니라 일기, 에세이, 블로그 글쓰기 등 모든 <기록>과 <글쓰기>를 말하는 것 같다. 메모의 본질과 그에 따른 놀랄만한 효과를 말하고 있다. 자기 계발 서적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책이 워낙 맘에 들어서 아래에 책 내용을 많이 옮겨 적는다. 두고 두고 읽어 볼 생각이다. 내 의견은 괄호 안에 넣었다.
차례
1부 일과 삶이 달라지는 메모의 힘
01. 메모는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 메모는 삶을 점진적으로 변화시킨다.
- 2년 동안 작성한 노트를 다시 들춰보다
- 책과의 만남이 달라지다
- 글쓰기가 변화하다
- 세미나 수업이 삶속으로 들어오다
- 느낌표에서 물음표로
- 회사 생활이 편해지는 업무 노트 습관
2부 창의는 어디서 오는가
02. 창의성을 부르는 메모
-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 창의성으로 가는 길
- 창의성을 부르는 과정
- 창의성과 메모
03. 생각의 재료를 수집하는 메모
- 아날로그 메모,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 디지털 메모,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아날로그 vs 디지털, 어떤 도구가 더 좋을까
- 아날로그 메모의 약점 보완하기
- 업무에 필요한 자료 수집 및 관리하기
- 무엇을 수집할 것인가 - 정보의 수집보다 더 중요한것
04. 글쓰기의 시작, 메모 리딩
- 메모 리딩을 만나다
- 메모 리딩듸 효과
- 마인드 맵으로 책 소화하기
- 서평 쓰기가 달라지다 - 나를 위한 서평 쓰기
05. 아이디어를 완성하는 글쓰기
- 메모가 글쓰기로 이어져야 하는 이유
- 글의 소재를 발굴하는 메모
- 글쓰기 자료를 수집하는 메모
- 글의 설계도를 만드는 방법
- 글을 숙성시키며 쓰기
3부 메모하고, 글 쓰고, 공유하라
06. 소셜 미디어와 메모
- 소셜 미디어 시대가 열리다
- 페이스북에서 메모하기
- 기억하려면 공유하라
- 소셜 미디어에서 새로운 능력을 얻는 법
07. 공유가 가치를 만든다
- 나의 블로그에 누군가는 도움을 받는다
- 공개된 곳에 서야 글쓰기가 좋아진다
- 블로그,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 공유가 더 큰 가치를 만든다
- 아이디어와 사람을 연결하라
4부 메모 습관은 삶을 바꾼다
08. 메모는 습관이다
- 메모 습관 만들기
- 메모의 목표를 세워라
- 게임하듯 재미있게 메모하라
- 즐겨라, 결국 탁월해질 것이다
09. 메모는 행복이다.
- 기록이 기억을 만든다
- 기록은 기억을 가치롭게 한다
- 메모로 일상의 행복 캐내기
- 사진으로 일상을 기록하다.
10. 메모는 성찰이다
- 음치가 음치일 수 밖에 없는 이유
- 마인드와칭, 기록하면 보인다
- 꿈의 메시지를 듣는 법
- 메모는 명상이다
- 메모는 자기 성찰의 도구다
- 삶을 성장시키는 루프
p.18
글을 잘 쓰고 싶다.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
책을 쓰고 싶다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전문가가 되고 싶다
(내가 웹서핑을 하면서 느끼고 바랬던 것과 똑같다.)
p.34
어떻게 하면 책의 내용을 더 잘 기억할 수 있을까 고심했다.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만 따로 복사하고 링제본을 해보기도 했다. 이렇게 따로 보관해두면 나중에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그냥 복사하는 데 시간을 더 쓸 뿐이었다. 만들어둔 파일들은 그냥 책장에 보관할 뿐 나중에 다시 찾아보는 일이 없었다. 하지만 독서 노트를 쓰면서 책 읽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밑줄 친 부분을 노트에 옮겨 적고, 거기에 내 생각을 쓰기 시작하면서 책과의 만남이 바뀌었다. 저자와 대화를 주고 받기 시작한 것이다.
(에버노트 활용 - 분류, 수집, 검색... 써먹기 위해서 모으는 것이다!)
p.35
노트에 적은 내용을 바탕으로 블로그에 쓸 글의 내용을 다시 한번 노트에 정리했다. 이렇게 해서 하나의 글을 완성하고 나면 이제는 그 책과 저자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아이템이 하나씩 생겼다.
노트 작성을 통해 한 번 만나 바로 잊히던 사람과 같았던 책이 편지를 주고 받으며 소통하는 사람으로 변했다
노트 작성의 효과를 체험하다 보니 책을 읽고 메모하는 습관이 다시 책 읽기를 불러오는 선순환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책을 읽고 노트를 작성하는 것이 즐거운 시간으로 자리 잡았다.
책을 읽고, 노트 작성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블로그 글로 마무리하는 프로세스가 만들어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 것을 적고 그 대답을 그 책에서 찾고 그 책에서 대답을 못찾으면 다른 자료-인터넷, 다른 책, 다른 사람과 대화-를 찾는다. 그것들을 적으면서 정리한다. 이렇게 해보자.)
p.37
책읽기 - 메모, 생각 정리 - 블로그 글쓰기
p.43
메모를 하면서 생긴 글쓰기의 변화
Before 신변잡기 - 단순정보
After 서로 다른 정보의 조합 - 정보에 내 경험을 가미 - 읽히는 글을 쓰다 !
p.55
세미나 수업이 삶 속으로 들어오다.
1.세미나를 듣고 나서 노트에 메모한 내용을 다시 읽어 보았다
2.세미나 내용중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했다
3.세미나 내용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글을 썼다
(글쓰기는 가장 중요한 "실천"의 모습 중 하나가 아닐까?)
p.56
세미나를 듣고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추가로 자료를 조사하거나 관련된 책을 찾아 읽기도 했다. 이렇게 하면 세미나를 통해 배운 내용에 깊이를 더할 수 있게 된다.
p.58
"캐릭터가 재미의 본질"
"프로작가는 마감을 할 줄 아는 사람"
"드라마는 익숙한데 다른 것에서 나온다. 먼저 익숙한 프레임이 필요하다"
"창의성은 어디서 오는가? 익숙한 데에서 다른 것을 풀어내는것"
p.70
신영복 교수는 <담론> (돌베개) 라는 책에서 인간의 정체성이 소비가 아니라 생산을 통해 형성된다고 말한다. 느낌표만 있는 삶은 공허하다. 비록 감탄하는 그 순간은 행복할 지 몰라도 내 삶의 가치는 달라지지 않으니까
(100% 공감. 자신이 만들어 낸 것이 자신을 나타낸다. 노동하는 사람, 노동을 통해서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사람만이 더욱 높은 수준에서 인간다움을 실현할 수 있다. 노동자로서 성실하게 사는 것, 노동을 성실하게 하는 것이 인간답게 살아가는 기본 된 모습이다.)
p.75
회사 생활이 힘든 이유는 대인 관계, 성과 관리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통제감의 상실이다. 특히 시간에 대한 통제감을 느끼지 못할 때 회사 생할이 힘들어진다. 자기 시간을 자기 마음대로 못 쓰게 되면 마음의 여유를 찾기가 어렵다.
(공감)
회사 생활이 편하려면 시간에 대한 통제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시간에 대한 통제감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자기가 생각한 일을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어야 한다. 자기 시간을 자기 뜻대로 쓸 때 시간에 대한 통제감이 찾아온다. 시간에 대한 통제감을 느끼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계획이다. 업무 계획은 회사나 상사를 위해 세우는 것이 아니다. 누가 시켜서 세우는 것이 아니다. 나 스스로 내 시간의 주인 되기 위해, 시간에 대한 통제감을 느끼면서 일하기 위해 작성한다.
(작가는 상당히 주체적으로 살고 싶어하는 것 같다. <Let it go> 가사 해석에 대한 글이나 열등감에 대한 글을 보면 더 느낄 수 있다.)
p.76
단순하게 살고 싶어 계획을 세우다
(프랭클린 플래너, 포켓 인포먼트 등 몇가지 앱과 도구를 사용하다가 가장 단순하다고 생각하는 Voodo 앱 하나를 주로 사용하게 되었다. 손필기도 추가하려 한다. - 이 글을 처음 썼던 때와 조금 달라져서 이제 Voodo 도 사용하지 않는다. 필기는 이때부터 시작해서 계속 하고 있다.)
p.80
계획은 짧은 시간 집중해서 고민하고, 나머지 시간 동안 마음 편하게 일하기 위해 세운다. 업무를 효율적으로 한다는 것은 짧은 시간에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꼭 해야 할 일을 빠뜨리지 않고 하고,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일에 시간 쓰는 경우를 줄이는 것이다. 업무 효율을 올리려면 필요하지 않은 일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p.86
나는 주제별로 따로 노트를 쓰지 않고 노트 하나만 쓰는 것이 훨씬 편했다. 자료를 분류하는데 시간 쓰지 말자. 단순하게 노트 하나에 모든 자료를 모으자.
단순한 방법으로 꾸준히
- 복잡한 방법은 오래 쓰기 어렵다. 단순한 방법일수록 좋다
- 다른 사람의 좋은 습관을 따라 해보자. 단, 쓰면서 자신에게 맞도록 변형하자.
- 왜 계획을 세우는지 목표를 잊지 말자. 단순하게 살기 위해 계획을 세우자.
p.95
창의성
"창의는 다르게 보는 것이다. 창의성은 발명이 아니라 발견이다." -<여덟 단어> 박웅현
"Creativity is just connecting things." (창의성은 그냥 사물을 연결시키는 것이다) - 스티브 잡스
"창조는 편집이다." - <에디톨로지> 김정운
"창의성이란 생물학적으로 기존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가지고 있던 기억을 새롭고 독특한 방법으로 조합하는 것이다." - 박문호(뇌과학자)
p.96
마음에 있지 않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p.99
창의성의 정의
창의성은 사물/기억을 색다르게 봄으로써 새롭고 독특한 방법으로 연결/조합/편집 하는 것이다.
작가(필자)의 정의
창의성은 서로 다른 생각을 충돌 시켜 새롭고 독특한 방식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p.102
창의성으로 가는 두 가지 길
1. 연결에 사용할 수 있는 생각의 재료를 늘린다.
2. 생각이 서로 부딪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1. 연결에 사용할 수 있는 생각의 재료를 늘린다.
- 많이 보고, 읽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
- 다른 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한다.
2. 서로 다른 생각이 충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든다
-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한다.
p.152 ~ 153
'무엇을 수집할 것인가 - 정보의 수집보다 더 중요한 것"
데이터와 정보만 가지고는 새로운 지식이 만들어질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데이터는 사건들에 관한 동떨어진 사실의 집합이다. 정보는 데이터와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개인의 판단, 통찰, 아이디어, 경험이 더해질 때 만들어진다. 정보를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지식이다. 지혜는 지식에 '왜?' 라는 질문이 더해진 것이다. 관련된 모든 자료, 전체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식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는 데이터와 정보를 잔뜩 수집해 놓고서 스스로 지식을 얻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은 자료를 에버노트에 줄기차게 저장한다고 해서 지식이 만들어 지지는 않는다. 외부에서 얻은 정보에 자신의 생각과 경험, 통찰을 더해야 지식과 지혜로 이어질 수 있다.
"두 종류의 메모"
메모에는 두 종류가 있다. 정보를 수집하는 메모와 생각을 수집하는 메모.
메모를 정보 수집 용도로만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지식을 만들어내기 어렵다.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데이터와 정보를 있는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자기만의 지식을 만들고 더 나아가 지혜로 발전시키려면 자신만의 생각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정보를 수집하는 메모보다 중요한 것이 내 생각을 수집하는 메모다.
p.159
'메모리딩'은 책을 읽으면서 메모하는 독서법이다.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인상적인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발췌하여 노트에 옮겨 적는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그 아래에 적는다. 이때 책에서 인용한 문장과는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다른 색상의 펜으로 쓴다. 책을 다 읽으면 책 전체에 대한 감상을 간략하게 한 문장으로 적어둔다.
(나는 연필을 쓰므로 색깔을 다르게 할 수는 없고 위 아래와 좌우를 띄워서 해 보겠다. 중요한 것은 구분하기 쉽게 하는 것이다. - 지금은 만년필을 쓰고 있고 이글바인더와 A4 이면지를 쓰고 있다.)
p.163
메모 리딩을 할 때는 책의 중요 부분을 저장해두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내용에 대한 나의 반응을 기록하는 것이 메모 리딩의 목적이다. 메모 리딩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자. 저자가 말하는 것이 과연 맞을까? 내 삶에 적용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물어보자. 머릿속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질문을 노트에 꼭 쓰도록 하자 바로 해답을 찾아도 좋지만, 한동안 질문을 품고 다니면서 가슴에서 나오는 해답을 찾아보면 좋다.
메모 리딩을 꾸준히 하면 책에 담긴 정보와 내 생각이 결합해 나만의 지식이 쌓이게 된다. 내 생각이 노트에 차곡차곡 쌓이면서, 생각을 드러내어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난다. 즉 글로 표현하고 싶어진다. 메모 리딩은 글쓰기의 시작이다.
p.164 ~ 167
메모 리딩의 효과
1. 쓰면 더 잘 기억할 수 있다
- 시간은 두세 배 걸린다.
- 그만큼 더 오래 기억한다
2. 책과의 만남이 달라진다.
- 저자의 생각에 질문하고 내 의견을 제시하면서 ‘책과 대화를 주고 받는 관계’가 만들어진다.
3. 글쓰기 실력이 향상된다.
책의 문장을 보면서 옮겨 적는다고 하지만 잠깐이라도 다른 생각을 하면 원래 문장과 다르게 쓰게 된다. 책의 문장을 제대로 보지 않고 내 머리 속에 익숙한 표현으로 적는 것이다. 그래서 메모 리딩을 제대로 하려면 책의 문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으면서 옮겨 적어야 한다. 메모 리딩이 습관화 되면 옮겨 적는 문장을 끝까지 읽는 일이 반복되면서 부수적인 효과가 생긴다. - 중 략 -
저자는 끝까지 읽는 습관이 언어의 감각을 키운다고 말한다. 그가 제시하는 올바른 읽기법이란 끝까지 읽으면서 글쓰기의 기본인 문장의 원리를 제대로 익히고, 문장의 원리가 어떻게 직용하는지 살펴봄으로써 특별한 연습 없이도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는 비법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읽기의 차이가 글쓰기의 차이를 만든다> blog.naver.com/khhan21/220353159089 참고)
책을 무작정 많이 읽는다고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책의 문장을 끝까지 읽는 습관이 언어의 감각을 키워주고, 글쓰기 실력의 향상으로 이어진다.
메모 리딩을 하면서 책을 읽으면 “문장을 끝까지 읽는” 경험이 쌓인다. 문장은 끝까지 읽는 습관이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글쓰기 실력이 향상된다.
p.168 ~170
정약용의 독서 방법 3가지.
정독 : 뜻을 새겨가며 정성 들여 자세히 읽는 것.
질서 : 읽으면서 쓰는 것, 책을 읽다 보면 이런저런 생각, 아이디어 등이 떠오르는데 그것을 바로 종이에 기록하는 것.
초서 : 책을 읽다가 중요한 구절이 나오면 그대로 옮겨 적는 것이다. 베껴 쓰기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것은 좋다고 무작정 베끼는 게 아니라 그 책을 읽는 목적에 부합하는 것만 베끼는 것이다.
- 남정욱, <차라리 죽지 그래>, 인벤션. 203쪽
<기억을 믿지 말고 손을 믿어 부지런히 메모하라. 메모는 생각의 실마리, 메모가 있어야 기억이 복원된다. 습관처럼 적고 본능으로 기록하라. - 다산 정약용 >
p.173
책의 전체 내용을 잘 파악하려면 핵심 주장이 무엇인지 마인드 맵으로 단락 별로 내용을 정리한다. 책의 전체 주제나 내용의 흐름을 파악 하는 데는 약할 수 있다.
p.177
메모 리딩을 하면 책을 여러 번 읽게 된다.
요약 :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메모하고 나면 메모해둔 것만 봐도 책을 다시 읽는 효과가 생긴다
p.178
메모 리딩을 하면서 부터 남이 아닌 나를 위한 서평 쓰기가 비로서 가능해진 것이다. 책을 소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책을 읽고 떠오른 내 생각을 구체화하기 위해 글을 쓰게 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나를 위한 서평을 쓰면서 부터 오히려 내 글을 읽어주는 이가 많아졌다. 나라는 한 사람을 만족 시킬 수 있는 글이 될 때, 비로서 다른 사람이 읽을 만한 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p.181
글쓰기는 생각의 빈틈을 발견하게 해준다
메모는 글쓰기를 거쳐야 부족한 부분이 채워져서 쓸모 있는 아이디어로 바뀐다.
글쓰기는 메모를 지식으로 탈바꿈 해준다.
p.183
메모가 글쓰기로 이어져야 하는 이유
- 글쓰기로 생각의 빈틈을 발견하고 메울 수 있다.
- 글쓰기를 통해 메모가 유통될 수 있는 지식으로 탈바꿈 한다.
- 메모가 글로 완성될 때 가치를 만들어낸다.
p.192
글쓰기 방식
- 계획을 세우는가?
- 일필휘지인가?
마인드 맵 활용
(197쪽 글의 아웃라인 잡기. 글의 구성 잡기 - 글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의 의식 흐름을 염두에 둘 것)
p.198
글을 숙성시키며 쓰기
3주 동안 한 가지 소재, 주제를 갖고 생각하며 지낸다. 회사에서는 글쓰기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머지 시간 - 출퇴근 할 때 등 - 에만 생각한다.
(가능한가? 가능하지 않다. 한가할 때 집중해서 하자. - 한가할 때란 없다. 모든 것은 시간을 내서 해야 한다. 그래야 이룰 수 있고 가치가 생긴다)
p.201
숙성 기간을 충분히 두자
p.202
<행복한 관계를 오래 지속하는 비결>
- 블로그 “마인드와칭"
사랑의 정의
‘자기 자신이나 타인의 정신적 성장을 북돋워줄 목적으로 자기 자신을 확대해 나가려는 의도'
- <아직도 가야 할 길> M. 스캇 펙
p.207
관계를 지속 시키는 힘은 결국 ‘사랑’이다. ‘나’ 라는 자아 중심성을 벗어난 이타적인 사랑이다.
p.248
Memo Tip
- 누군가가 본다고 생각할 때 최선을 다해 글을 쓰게 된다.
- 공개된 곳에 써야 글쓰기 실력이 빨리 향상된다.
- 남들에게 보여주는 글쓰기를 하자
p.250
- 내가 좋아하는 책을 만들지 말고, 독자가 좋아하는 책을 만들어라
- 중고급 책을 만들지 마라. 기초, 초급자 대상의 책을 내라
- 철저하게 실용, 취미 분야의 책부터 내라
- 시중에 너무 많은 책부터 내라. 시중에 없는 책은 내지 마라
- 트렌드를 잘 읽어라
p.252
Memo Tip
- 블로그는 내가 어떤 일에 시간을 들여 얻은 경험을 나눔으로써 다른 사람의 시간을 절약해 줄 때 가치가 있다
(보다 정리 정돈하여 쉽게 써야 한다.)
- 사람들이 찾는 정보를 담은 글을 먼저 써보자
p.256
Memo Tip
- 항상 독자를 생각하라. 읽히는 글을 써라
- 블로그 초창기에는 실용적인 내용부터 다뤄라
-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글을 쓰지 마라. 독자의 범위를 좁혀라
- 카테고리 하나를 정하고 한 분야를 파고 들어라
- 자신이 잘 아는 분야의 글을 써라
- 블로그는 글이 쌓이면서 힘이 생긴다. 꾸준히 쓰자
p.274~275
메모를 하기 위해서
1.일찍 출근
2.컴퓨터를 켜지 않는다
Memo Tip
- 언제 어디서나 메모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휴대용 수첩, 메모앱)
- 노트와 필기구를 항상 가지고 다닌다
- 하루 중 집중적으로 메모하는 시간을 확보한다
p.277
Memo Tip
- 메모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 목표를 가지고 메모할 때 메모는 가치를 만들어내고, 메모가 가져오는 변화를 체감할 때 메모 습관이 만들어진다.
p.296 ~ 304
메모는 행복이다
- 기록이 기억을 만든다
* 관찰이 기억을 만든다
* 기록은 관찰을 부른다
- 기록은 기억을 가치롭게 한다
Memo Tip
관찰력은 기록하는 습관에서 만들어진다. 기록하려면 관찰해야 하기에…...
(그래서 아이들에게 “오늘 누구하고 뭐하고 놀았어?” 라는 질문이 중요하지 않을까?)
메모가 습관이 되면 관찰력이 키워지고 일상에서 이야기가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p.319
메모는 성찰이다
p.321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현상을 제대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원하는 삶,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면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 지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당장 눈앞에 닥친 일을 해결하기 위해, 반복되는 하루하루의 일상을 살아가느라 현재의 내 삶이 어떤 모습인지 살펴볼 여유를 갖지 못한다. 삶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보지 못한다. 보지 못하는 것을 바꿀 수는 없다
메모 : 보지 못하는 것은 알지 못하는 것, 모르는 것
p.322
블로그에 썼던 글을 보면 당시의 내가 보인다. 내가 마음속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았는지가 보인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내 마음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기록하는 일이 내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p.327
메모는 명상이다
p.328
마음챙김 명상과 메모의 공통점
내면의 메시지를 받아 적는 메모를 오랫동안 하게 되면 의식에 변화가 생긴다. 머릿속에 스캔 장비가 만들어진다. 이 스캔 장치는 머릿속을 계속 스캔 하면서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그 하나하나를 모두 검사한다. 내면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 영혼의 메시지가 있는지 검사한다.
머릿속에 이 장치가 만들어지면 부수적인 효과가 생겨난다. 마음속에서 생각과 감정이 어떻게 생겨나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지를 볼 수 있게 된다. 내면의 풍경을 관찰하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메모 습관이 가져오는 이 변화는 마음챙김 명상을 할 때 일어나는 일과 비슷하다
p.329
생각과 감정을 관찰하다 보면 생각과 감정이 생겨나는 일 자체를 내가 통제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처해진 상황, 외부의 자극에 의해 생각과 감정이 저절로 생겨난다. 하지만 생각과 감정 속에서 벗어나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생각과 감정이 내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보이는 대상’ 이 ‘보는 자’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카메라의 촬상소자는 자기 자신을 찍을 수 없다. 사진에 담긴 대상은 카메라 자신일 수 없는 것이다. 마음 챙김 명상은 생각과 감정을 ‘나’와 동일시 하는 것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생각과 감정과의 동일시에서 벗어나면 우리는 자유로워진다. 생각과 감정을 통제하려 들지 않고 그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메모와 마음챙김 명상은 우리를 관찰자로 만든다. 마음에서 떨어져 관찰하고 존재하면 마음의 굴레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내가 될 수 있다.
p.330
메모로 명상하기
마음을 관찰하고 메모한다.
요약 : 감정, 생각의 상태, 그런 상황의 출발점 등을 적어본다. 감정과 생각을 기록한다
p.331
Memo Tip
- 메모는 나 자신을 볼 수 있게 도와준다.
- 메모를 통해 ‘관찰자’의 시점을 갖게 된다.
- 메모는 명상이다
p.342
메모의 진정한 힘은 우리를 삶의 관찰자로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보지 못하던 것을 볼 수 있게 될 때 삶에 변화가 시작된다
p.343
Memo Tip
삶을 성장시키는 루프
관찰하고, 관찰한 것을 메모하고, 메모한 것에 대해 생각한다.
생각하며 다시 메모하고, 메모를 재료로 글을 쓴다.
글을 쓰면서 생각의 빈틈을 메운다.
구체화된 생각은 행동으로 옮긴다.
행동한 만큼 당신의 삶은 변화된다.
달라진 당신의 삶을 다시 관찰한다.
루프를 다시 시작한다
(기억. 모든 것을 기억하는 판타지 소설 속의 드래곤. 망각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기록의 가치는 다시 꺼내볼 때 있다. 지난 과거의 기록이 죽어있는가 다시 살아서 의미를 지니게 되는가. 에버노트의 활용이란 바로 기록된 것을 어떻게 쉽고 빠르게 꺼내어 효율적으로 쓰는가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