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31일 목요일

크라센의 읽기혁명

크라센의 읽기혁명을 이틀에 걸쳐 읽었다.
양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그런지 내용이 쉬워서 그런지 책장이 잘 넘어갔다.
언어습득에 있어 읽기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언어는 가르치고 배워서 익혀지는게 아니라 갓난아기가 습득하듯이 늘 그 언어에 둘러 싸여서 살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읽기가 갖는 역할이 너무도 중요하다는 내용들이다.



책 속의 좋은 글들은 스윗도넛 님의 블로그 글쓰는 도넛에 잘 정리되어 있다.



기억나는 말에 '언어는 아웃풋이 아니라 인풋'이 있다. 말하고 쓰는 것은 나중일이고 먼저 듣고 읽는 것이다. 아라님의 블로그  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에는 일단 듣는 것을 하루에 8시간씩 하라고 하는데 연결되는 말인것 같다.



내가 하는 일은 음향쪽 일이다. 이쪽에 유명한 사람은 외국인들이 많다. 그들중 몇 사람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1년에 며칠 정도 영어로 강의를 하는데 몇년전부터 시간을 내서 들으러 가곤 한다.물론 동시통역이 통역을 해주는 강의다.(내 영어실력은 실력이라고 부를 수도 없이 매우 미천하다)그런데 내가 하는 일과 연관된 내용이어서 그런지 3일 정도 지나면 강사가 무슨 말을 하는지 통역을 통하지 않고도 조금 알게 된다. 해석해서 알아 듣는게 아니라 그냥 알게 된다. 아마도 내가 아는 내용이니까 그럴 것이다. 강의가 끝나고 2~3주 정도 영어로 된 교육자료와 인터넷을 뒤지면 뭔가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된 것 같다. 시간이 지나서 안보게 되면 다시 먹통이 되지만...

계속 보면 뭔가 되는 거 같다. 들을 수도 있으면 좋겠지만 누가 못알아듣는 사람에게 몇 시간씩 얘기를 해주겠는가. 드라마나 영화를 자막없이 보거나 영어만 있는 책을 보거나 하는게 당연한 방법이 되겠다. 크라센의 읽기 혁명은 그 부분에서 읽기가 매우 중요하고 심지어는 유일한 언어 습득 방법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과 얼마나 가깝게 어린 시절을 보내는가가 참으로 중요하다는 걸 알았고 우리나라 도서관 현실의 열악함과 도서관 사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몇년전에 방영된 <읽기혁명>이라는 다큐멘타리도 같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추천한다. 인터넷에 읽기혁명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책읽기...  정말 중요하고 좋은, 즐거운 것이다.







2013년 1월 28일 월요일

구글 캘린더 여러개를 아이폰과 동기화 시키기

아이폰을 구입하고 처음으로 구글 캘린더와 동기화 시키는 건 쉽지 않았다. 일단 인터넷 검색으로 여러 블로그에서 글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2010년 하반기의 나는 지금보다 더 아는게 없었다. 글들을 이해하는 것도 어려웠다. 지금이야 인터넷을 뒤지면 뭔가 나온다는 걸 알고 있어서 나올때까지 뒤지곤 한다.


당시에 검색을 하다가 보게 된 글들이다.




오늘 다른 이의 아이폰을 다시 싱크해 주었다. 그런데 위 링크 글에 나온 것처럼 사파리에서 구글 싱크 사이트로 들어가면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영어로 언어를 바꿔줘야 사용이 가능했는데 오늘 들어가 보니 우리말을 지원한다. 무척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먼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사파리를 열고  주소창에 m.google.com/sync  를 써넣고 접속한다. 얼마전까지 이 주소로 들어가면 지원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떴었고 그 창에서 언어를 영어로 설정하면 아래와 같은 그림이 나왔다. 








지금은 접속하면 우리글로 아래 그림이 나온다.





아래 그림에 보이는 위쪽에 있는 아이콘들에서 캘린더를 선택한다.




애플기기 동기화 선택.   (우리글이라 너무 쉽다. 관계자 여러분, 복받으세요!)





이후에는 우리말로 설명이 좌~악 되어 있다.







이글의 주제인 구글 캘린더의 여러개 캘린더를 동기화 하는 법이 이제  설명된다.




(이렇게 한글지원이 된다는거, 무지 좋은일인것 같다. 우리도 국가적으로 번역에 대한 지원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구글에 로그인 하고 나면 자신이 만들어 놓은 캘린더가 모두 나타난다. 일단 다 선택해 놓고 아이폰 캘린더에 들어와 왼쪽 위에 있는 캘린더 글씨를 터치하면 캘린더가 모두 보이는데 그중에 동기화 시키고 싶은걸 선택하면 된다.  

나는 일정관리 어플로 포켓인포먼트도 사용하는데 포켓인포먼트에서 잘못 설정하면 일정이 두개로 중복되어 나타난다. 포켓인포먼트에서 일정이 중복되어 나타나지 않게 하려면 포켓인포먼트 앱에 들어가서 설정-계정- iOS 서비스- iOS캘린더 사용- 안함으로 선택하면 된다.(동기화서비스 추가에서 구글 계정과 동기화 하고 있는 경우) 동기화 서비스 추가를 하지 않고 있다면 그 상태 그대로 있으면 된다.



추가 1. 글을 올리고 나서 며칠 후, 훨씬 정리를 잘 해놓은 글을 보았다.


만약 위 그림들중 한글로 되어있는 그림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자기장비의 설정에서 자바스크립트 사용을 허가해두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추가 2. 포켓인포먼트와 iOS캘린더가 중복되는 문제의 더 좋은 해법

포켓인포먼트 앱에서 <설정 - 계정 - iOS 서비스 - iOS 캘린더 사용함 - 동기화 서비스 사용하지 않고 모두 삭제>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왜냐하면 포켓인포먼트에서 뭔가 오류가 있는지 <iOS캘린더 사용안함>으로 하면 읽어오는게 늦어지는 등, 동기화에 문제가 생기곤 한다.(2015년4월 현재)
인터넷검색을 해보니 포켓인포먼트에서 iOS캘린더 사용을 하고  동기화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것이 훨씬 더 매끄럽다고 한다. 실제로 해보니 그랬다.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하고 있다.

2013년 1월 17일 목요일

영화 레미제라블 사운드 메이킹 필름

페북에서 영화 레미제라블 사운드 메이킹 필름을 봤다.

영화를 보면서도 소리가 좀 밋밋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가 라이브녹음이었다면 설명이 된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다는 얘기다.

정말 라이브 녹음이라면 이 영화 음향팀은 어마어마한 일을 해낸것이다.

역사에 남을 것이다.



영상을 보고나니 다시 보고 싶어진다.

아래는 사운드메이킹 필름 링크!


레미제라블 사운드메이킹 필름



재미있는 망토

망토를 이렇게도 만든다.
굉장히 많이들 한다는데 난 최근에야 알았다.

실제로 이런걸 하는 사람이 있을까 했는데 이제 집에서 매일 보고 있다.

볼 때마다 재미있다.





솔방울 가습기

얼마전에 솔방울 가습기를 알게 되어서 사용중이다.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것 같다.
바짝 말라서 많이 벌어져 있는 솔방울을 구해서 간단하게 씻고 물에 담궈 놓으면 마른 솔방울이 물을 먹어서 벌여져 있던 것이 오무라진다. 물을 털고 평평한 쟁반이나 채반에 받쳐서 필요한 곳에 놓으면 끝이다.

잘 때 머리맡에 놓거나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은 책상위에 놔둬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시 마르면 벌어지는데 역시 물에 담궈 놓으면 오무라지고 계속 사용하면 된다.





아래는 벌어져 있는 마른 솔방울들


물에 담궈 놓은후에 오무라진 모습
솔방울은 근처 소나무 밑에 가면 구할 수 있다. 씻을때 하얀게 묻어서 잘 안 지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아마 송진이 아닐까 싶다.

요즘 가습기 문제가 많다고 자연가습에 대해서 말들을 많이 하는데 빨래 걸어두는 것이나 숯도 좋지만 솔방울 가습도 괜찮은 것 같다.

2013년 1월 16일 수요일

아이폰으로 글 올리기

아이폰에 있는 블로거 앱으로 글을 써본다.

이것이 컴에서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다. 얼마전부터 페북에 글 올리는 것과는 다르게 블로그에 글쓰기가 중요한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블로그를 기본으로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짧은 글이라도 그렇게 하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2013년 1월 4일 금요일

가을 뱀사골

지리산을 가보고 싶었다. 20~30년 전부터...
그때 생각했던 산행은 아니었지만 얼마전에 잠깐 들러볼수 있었다.




드디어 제대로는 아니지만, 
차를 타고 어느정도까지 올라가고 내려서 다시 걷는 과정이었지만 
지리산을 밟게 되었다.

쉬는 곳에서 흐르는 물을 보다가 사진 한 장!

수십년의 기다림이 내 몸을, 체력을 떨어뜨려서 간단한 이 길도 
만만치 않았지만.....

어쨌건 좋다.

기다림의 끝을 본다는 건 너무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