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1일 화요일

멋진 원더우먼

멋진 원더우먼!

지루하다는 의견도 있다지만 나는 져스티스 시리즈 중 일부라고 생각하고 봐서 그런지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강한 힘을 갖고 있으면서 정의감도 넘치는 인물이다. 생명의 무게를 알고 있고, 정의가 구현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도 좋았다. 헌신과 희생에 대한 가치와 그에 상반되는 허무함도 느끼는 듯 하다. 

전쟁을 일으키는 고대 신은 사라졌지만 전쟁은 인간들 스스로 가지고 있는 전쟁의 불씨가 더 큰 원인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기골이 장대한 원더우먼이었다. 시원스럽게 생겼고, 웃는 장면 몇 군데에선 정말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멋진 웃음을 보여주었다. 

오락 영화로 좋았고 메세지도 있어서 더 좋았다. 
                                   


                                                                                                      2017-07-11. 쓰다.

2017년 7월 6일 목요일

리디북스 페이퍼 고장

작년 초에 리디북스 페이퍼(리페)를 구입해서 사용중이다.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전자책을 사용할 수 있다는 흐뭇함이 생겼다.  책도 꽤 샀다. 여러가지 이벤트도 하길래 수백권을 샀고, 잘 읽는 중이다.  무협지, 판타지 소설은 대여해서 읽는다. 리페 사기 전부터 지금까지 대여, 구매 한걸 합하면 삼천 권이 조금 안된다.  (무협지가 많다. 무협지 읽는 속도는 빠르다) 

리디북스가 진행하는 이벤트도 관심이 많은데 대체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올 해 초에 리페가 맛이 갔다. 전원을 켜면 엉뚱한 책이 열리고 자기 멋대로 조명이 켜지고 계속 페이지가 바뀌는 것이다.  리디북스에 전화(1644-0331)했더니 증상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내달라고 해서 보냈다.  터치 패널(?)을 교체해야 한다고 했다. 정말 다행이었던게 무상 서비스 기간이 며칠 남아 있었다. 급하게 보냈고 수리받아서 다시 잘 사용하고 있다. 열흘만 늦게 증상이 나타났으면 7만원 정도 비용을 내야 했다. 리페가격이 얼마인가.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리페라) 가격이 8만9천원이다.  큰 차이도 없는데 안고치고 리페라를 하나 사지......

지금이 7월인데 또 고장이다. 같은 증상이다. 한번 수리한 것은 무상보증이 90일 이라고 한다. 이미 지난 것이다. 7만원 내던가 좀 더 저렴하게 리퍼 부속으로 반값 내던가... 상당히 화가 나는 상황이다. 내구성이 이렇게 약한 제품이라니...

나는 하는 일 때문인지 어떤 장비건 상당히 조심스럽게 사용한다. 충격, 물기,  이런 것에 대단히 조심한다. 그런데 고작 1년 만에 고장이 나고, 수리한 지 몇 달 밖에 안됐는데 또 같은 고장이 난다니, 음향 장비가 이랬다면 바로 "쓰레기"라고 했을 것이다. 
음향장비는 좀 가격이 나가서 수천만원씩 하는 것도 있다. 어쩌다 고장이 나서 고쳐도 수리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진다.  그런데 이건 개인용 가전제품이 아닌가. 비싸다. 이렇게 만들거면 가격을 더 낮춰서 그냥 하나 사게 하던가...... 

리디북스에서 이제는 리페도 팔지 않고 리페라만 팔고 있는데 무상기간을 더 늘리고 제품도 더 튼튼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런 일을 겪으니 리페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생긴다. 그저그렇게 만든 '싸구려' 아니면 '쓰레기' 가 아닐까?  싸구려, 쓰레기 같은 것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 



리페를 고칠지 리페라를 살 지 망설이는 중이다.



언젠가부터 '사이비'에게 진절머리가 난다. 


공자께서도 무지 싫어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