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기본에 속하는 내용인만큼 아주 중요하다. 비록 녹음 스튜디오, 방송국, 라이브 사운드가 좀 차이는 나지만 기본을 따지면 일맥상통한다. 다음 내용은 일반적이고 원칙적인 것이다.
다른 장비들과 연결을 완벽하게 한 상태이고 마이크 연결도 되어 있는 상태라고 가정한다.
- 게인을 최소로 한다.
- EQ 레벨 노브를 유니티(또는 0)에 둔다
- 패드가 있으면 풀어놓고 로우컷도 풀어둔다.
- 팬 노브 가운데 위치
- 자신의 콘솔이 각 채널 마다 입력레벨 미터가 있는가? 있다면 그걸 사용한다. 없다면 해당 채널의 PFL 스위치를 누르고 PFL 레벨미터를 사용한다.
- 해당 채널이 킥 드럼 마이크라고 가정한다. 킥 드럼을 간격을 충분히 두고, 공연할 때 처럼 힘차게 밟으라고 요청한다. 채널 입력 미터 또는 PFL 레벨미터를 보면서 게인 노브를 서서히 돌려서 게인을 올린다.
- 사용하는 콘솔이 아나로그이건 디지털이건 레벨미터에서 +4dBu 위치를 알아두어야 한다. 레벨미터에서 아나로그 콘솔은 0으로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디지털은 제조사마다 다르다. -24, -20, -18 등등...(난 Qbox를 사용해서 확인한다.)
- 킥의 최고 레벨이 콘솔 레벨미터에서 0~+4dBu 사이에 오도록 한다. (야마하 sound reinforcement handbook 에는 기본적으로 입력레벨을 +4dBu 정도에 맞추라고 되어 있다.그런데 연주자들이 사운드체크할 때보다 실제 공연에서 더 크게 연주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감안할 필요도 있다. )
- 채널 페이더를 유니티게인에 위치시킨다. (대부분 0 또는 U 라고 표시되어 있다.)
- 마스터 페이더를 유니티게인에 위치시킨다.
- 메인스피커를 통해서 나오는 소리를 들으면서 채널 EQ, 컴프 등을 설정한다.
- 필요하다면 다시 레벨미터를 보면서 게인을 조절한다.(8번을 다시 한다)
- 다른 모든 채널에도 이렇게 진행한다.
악기마다 조금 다를 수도 있다. 키보드 또는 드럼에서 심벌이나 하이햇은 게인을 기준보다 작게 잡기도 하고 메인보컬은 좀 크게 잡기도 한다. 또는 킥드럼이나 베이스기타는 좀 더 크게 잡기도 한다. 저음이다 보니 다른 것보다 크게 잡는게 믹싱할 때 알맞을 수도 있다.
이렇게 레벨미터에서 0~+4dBu 위치를 기준으로 보면서 잡고 각 채널 게인을 설정하면 드럼, 베이스, 일렉기타, 키보드 정도의 기본적인 밴드 구성일 때 각 채널 페이더의 움직임은 매우 적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스터 페이더의 출력레벨미터는 믹싱된 소스가 최고치일 때도 클리핑이 되지 않을 것이다.
객석의 소리크기는 음악을 틀면서 앰프와 스피커 구성을 통해서 맞추는 경우가 많다. 다음 기회에 글을 올려보겠다.
참고 : 콘솔 레벨미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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