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9일 목요일

오디오 믹싱 콘솔 사용법 - 콘솔 레벨, 게인 설정

   아주 기본에 속하는 내용인만큼 아주 중요하다. 비록 녹음 스튜디오, 방송국, 라이브 사운드가 좀 차이는 나지만 기본을 따지면 일맥상통한다. 다음 내용은 일반적이고 원칙적인 것이다.


   다른 장비들과 연결을 완벽하게 한 상태이고 마이크 연결도 되어 있는 상태라고 가정한다. 
  1. 게인을 최소로 한다.
  2. EQ 레벨 노브를 유니티(또는 0)에 둔다
  3. 패드가 있으면 풀어놓고 로우컷도 풀어둔다.
  4. 팬 노브 가운데 위치
  5. 자신의 콘솔이 각 채널 마다 입력레벨 미터가 있는가? 있다면 그걸 사용한다. 없다면 해당 채널의 PFL 스위치를 누르고 PFL 레벨미터를 사용한다.
  6. 해당 채널이 킥 드럼 마이크라고 가정한다. 킥 드럼을 간격을 충분히 두고, 공연할 때 처럼 힘차게 밟으라고 요청한다. 채널 입력 미터 또는 PFL 레벨미터를 보면서 게인 노브를 서서히 돌려서 게인을 올린다.
  7. 사용하는 콘솔이 아나로그이건 디지털이건 레벨미터에서 +4dBu 위치를 알아두어야 한다. 레벨미터에서 아나로그 콘솔은 0으로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디지털은 제조사마다 다르다. -24, -20, -18 등등...(난 Qbox를 사용해서 확인한다.)
  8. 킥의 최고 레벨이 콘솔 레벨미터에서 0~+4dBu 사이에 오도록 한다. (야마하 sound reinforcement handbook 에는 기본적으로 입력레벨을 +4dBu 정도에 맞추라고 되어 있다.그런데 연주자들이 사운드체크할 때보다 실제 공연에서 더 크게 연주하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감안할 필요도 있다. ) 
  9. 채널 페이더를 유니티게인에 위치시킨다. (대부분 0 또는 U 라고 표시되어 있다.)
  10. 마스터 페이더를 유니티게인에 위치시킨다.
  11. 메인스피커를 통해서 나오는 소리를 들으면서 채널 EQ, 컴프 등을 설정한다.
  12. 필요하다면 다시 레벨미터를 보면서 게인을 조절한다.(8번을 다시 한다)
  13. 다른 모든 채널에도 이렇게 진행한다.  

   악기마다 조금 다를 수도 있다. 키보드 또는 드럼에서 심벌이나 하이햇은 게인을 기준보다 작게 잡기도 하고 메인보컬은 좀 크게 잡기도 한다. 또는 킥드럼이나 베이스기타는 좀 더 크게 잡기도 한다. 저음이다 보니 다른 것보다 크게 잡는게 믹싱할 때 알맞을 수도 있다.


   이렇게 레벨미터에서 0~+4dBu 위치를 기준으로 보면서 잡고 각 채널 게인을 설정하면 드럼, 베이스, 일렉기타, 키보드 정도의 기본적인 밴드 구성일 때 각 채널 페이더의 움직임은 매우 적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스터 페이더의 출력레벨미터는 믹싱된 소스가 최고치일 때도 클리핑이 되지 않을 것이다.

   객석의 소리크기는 음악을 틀면서 앰프와 스피커 구성을 통해서 맞추는 경우가 많다. 다음 기회에 글을 올려보겠다.





참고 :  콘솔 레벨미터 확인

Qbox 사용기 - 콘솔 레벨미터 확인

Q box를 사용해보니 무척 편하다.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콘솔 레벨미터의 정확한 크기를 확인하는 것이다. (메뉴얼에는 2dB정도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써있다.)
  1. 콘솔과 연결하고 tone 을 선택한다. 
  2. 콘솔과 연결한 채널의 게인을 최소로 줄인다.
  3. PFL 등을 이용해서 해당 채널 인풋레벨미터 확인
  4. Qbox에서 -20dB 선택한다.  인풋레벨미터 확인
  5. +4dB 선택하고 인풋레벨미터 확인. 
  6. 채널 페이더 유니티 게인 위치.
  7. 마스터 페이더 유니티 게인 위치. 출력 레벨미터 확인.(앰프가 꺼져있거나 스피커와 연결하지 않은 상태)
  8. 콘솔 출력단에 +4dB를 확인할 수 있는 장비 연결(VU 메터가 장착되어 있거나 확실한 기준을 알고 있는 레벨미터가 있는 장비)
  9. VU 메터에서 0VU 에 바늘이 위치하는지 확인.
  10.  아마 VU메터의 0VU에 못미치는 곳에서 바늘이 위치할 것이다.
  11. VU메터를 보면서 바늘이 0VU에 올때까지 채널 게인을 서서히 올린다.
  12. 바늘이 0VU에 오면 게인 올리는 것을 멈춘다.
  13. 채널 인풋 레벨미터, 마스터 출력 레벨미터 확인.
  14. 이제 콘솔 레벨미터 확인이 끝났다. Qbox 연결 해제.
아나로그 콘솔도 레벨미터의 어디가 +4dBu 인지 조금씩 다르다. 디지털 콘솔은  더 많이 다르다. 메뉴얼에 나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찾기 어려울 때도 있다. 이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요긴한 것이다.   

꼭 Q box가 아니어도 +4dBm 을 쏴주는 장치가 있다면 좋을것이다. 베링거에서 나온 CT 100 이라는 케이블 테스터가 있는데 거기에도 제네레이터가 있다. 440Hz, 1kHz 두가지로 주파수를 설정할 수 있고, -50dBm, -10dBV, +4dBm 세가지 크기로 출력된다고 메뉴얼에 나와있다.

위 방법은 출력단에서 +4dBm 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가 있는 경우에 가능하다. 원래는 사인파 오실레이터 sine wave oscillator  로 레벨을 설정해서 신호를 쏘고 정밀한 테스터기나 오실로스코프 oscilloscope 로 확인해야 하는데 간단하게  Qbox와 VU메타로 하는 방법을 말한 것이다. 이 방법을 쓰기 전에 VU메타의 0VU 를 확인하기 위해 Qbox로 VU메타가 장착된 장비로 +4dB를 쏴 보고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