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19일 화요일

빅토르 하라...



오랜만에 빅토르 하라의 음악을 듣습니다.

7~8년 쯤 전에 "노동하는 기타, 천일의 노래"라는 책의 부록으로 있던 CD인데

그때와는 다르게 많이 구슬픈 느낌입니다.

그 당시에는 이렇게까지 깊은 슬픔을 느끼지는 못했었는데 .....

상황따라 다르게 들리기도 하는게 음악이긴 하지요.

작가분의 개인홈피에도 들어가보고, 오랜만에 인터넷을 돌며 빅토르 하라의 얘기를 훓어보고...



예전에 한동안 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를  부르면서 지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21번째 곡이 흐르네요. 총성과 포탄소리가 끝나면서 여자의 목소리가 조용하게 흐릅니다.

노동하는 기타, 나의 노래는 총알  이라고 했다는 빅토르 하라의 말이 기억납니다.

네루다의 시와 그의 활동,  노래부르는 가수, 누에바 깐시온의 기수였던 빅토르 하라,

(지금 막 21번째 곡이 끝났는데 총소리로 끝나네요.)



이거 참,  노래부르는데 목숨을 걸어야 했던 시기와 사회가 있었다니...



너무 오랜시간을 CD들,  잘 안 꺼내는 CD들 사이에 쳐박아 두고 있었던게

죄스럽네요.

기억해야 할 사람을 언제나 기억하며 그 사람들의 기일에 언제나  그들을 기리는

그런 분들도 계실텐데...



제 블로그에 들르시는 분들은 거의 없지만 혹시 들어오시는 분들 있으시면 잠깐

빅토르 하라의 음악을 찾아서 들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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