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22일 목요일

내가 이렇게 녹이 슬었나...?

오늘 새삼스러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우연히 글을 쓰게 되었는데 참 안써집니다.

 

바로 아래의 포스트 글도  그런데요, 글을 쓰다가 잠깐 다른 일이 생겨서 한참 있다 썼는데,

 

그래서 글이 약간 맥도 끊기고, 중심도 놓치고, 쓰다 만, 그런 글처럼 되었는데...

 

중간에 끊겨서 그런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것 같습니다.

 

 

 

원래 글이란게 중심이 있고 이어지는 흐름이 있는건데 그래서 마지막에

 

이런 얘기다 라는 걸 알게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집중해서 글을 쓰거나 어떤 상황을 정리하거나 무엇인가를 생각해내야 하는

 

그런 생활을 일상적으로 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에 비해서 지금은 너무나 안되는걸 알았습니다.

 

하도 그런 생활과 동떨어져서 그런걸까요?

 

 

실생활이 실천과 많이 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사색과도 떨어져 있고...

 

정리와는 더욱 떨어져 있는 듯 합니다.

 

쉬지 않으면 이루어진다는 석가의 말을 기억하는데

 

기억만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까 어떤 글을 쓰고 보니까 중심이 뚜렷하지 못하고

 

참  부족함을 느끼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너무 막 살고 있나?

2007년 2월 20일 화요일

록키 발보아, 라디오 스타 를 보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들입니다.


라디오 스타 는 한 때 잘 나갔던 스타, 지금은 아주 하락(?) 했거나

잊혀진 스타에 대한 이야기이고 록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십 년, 십오 년 전을 돌아보게 합니다.

그리고  단순한 주제들,

이를테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간다는건 어떤건가,

오랜 시간을 같이 한 사람들의, 다른 사람은 알기 힘든 그런 모습들,

살면서 사랑한다는것, 그런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복잡하게 얽어 놓지 않고  짐작되는 줄거리를 보여줍니다.


과거를 회상하며 그때를 추억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순간

그때처럼이 아니라 바로 지금을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록키 발보아가 식당에서 손님들에게 과거에 링에서 싸웠던 자신의

옛날 이야기를 하면서 지내는 모습은

공감이 가면서도 마음 한 구석을 살짝 저리게 합니다.

다시 훈련을 하면서 힘에 겨워하는 모습은

관객도 같이 응원을 하게 됩니다.


라디오 스타의 방송사고들은 오히려 득이 되고

지역방송의 재미있는 특성으로 인해서 청취율이 올라갑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참고할 만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을 같이 한 사람들 사이의,  

말로 하기 쉽지않은 어떤 관계들, 쌓인 정들....



오랜만에 자신과 과거를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