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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언론학의 논리 (9장) - 손석춘

9장. 남북통일사상의 '하부구조'와  소통에서 통일담론과 통일운동에 헤게모니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방송 KBS 의 '국민 통일의식 조사'에 따르면, 2014년 8월 현재 이른바 '통일 대박론'을 지지하는 여론이 과반을 넘고...  - 274쪽. 돈에 미쳐있는 우리나라 모습에서 이제 '통일도 돈'이라고 보는 시각을 퍼뜨리는 것 같다. 그 '돈'이 우리에게 전혀 오지 못할 거라는 걸 생각은 할까? 통일담론에서 헤게모니를 잃어가는 듯한 통일운동진영 남쪽 시민사회에서 줄기차게 전개되어 온 통일운동이 통일담론에서부터 헤게모니를 잃어가며 침체 국면을 맞고 있기에 문제는 더 심각하다. 흡수 통일론을 저지하기는커녕 자칫 견제할 주체마저 튼실하게 꾸리지 못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살 남쪽 학계에서는 이미 1990년대 이후 '역사적 재난과 자연적 재난이 겹친 북의 체제 위기상황'을 지켜보면서 "대부분의 통일 연구가 암묵적으로 남한 주도하의 평화통일을 전제" 해왔다. 동독이 서독에 편입되는 방식으로 '평화 통일'되었듯이 남북 사이에도 체제 경쟁이 사실상 끝났다는 논리의 연장선에서 흡수 통일론이 명시적이든 암묵적이든 자연스럽게 동의를 얻어가고 있는 현실을 더는 외면하지 않고 직시해야 할 과제가 우리 시대 철학에 주어져 있다. 철학이 통일의 시대사적 과제를 어떻게 사유하고 실천했는가를 짚어보아댜 할 이유가 여기 있다.  - 275쪽. 조중동이 '반통일세력'에서 '흡수통일론'으로 바뀌는 모습 흡수 통일론이 헤게모니를 장악해가는 과정에서 여론시장을 독과점해온 언론사들은 큰 몫을 했다. 조중동은  남북관계와 관련된 모든 사안에서 '자유민주주의적 통일'을 강조하고 그 밖의 통일론에는 '주사파' 떠는 '종북'의 딱지를 붙이는 프레임fra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