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31일 토요일

김인성 교수의 트윗들...

김인성 교수의 트윗을 보다 보면 감동 받을때가 있다.



2013년 8월 13일에 그가 올린 트윗이다.
(링크는 김인성 트윗 )

@minix01: 간첩사건 1. 올 1월 탈북자가 서울시 임시공무원으로 있으면서 이적 행위를 했다고 국정원에 잡혀갔다. 그의 여동생도 국정원에 감금된 채 오빠가 유죄라는 진술을 강요 받았다.

@minix01: 간첩사건2. 소위 서울시 탈북자 간첩사건은 박원순 시장을 비난할 목적으로 이렇게 날조 되었다. 하지만 그를 오세훈 시절 임명했음이 드러난 후 잊혀진 사건이 되었다.

@minix01: 간첩사건3. 그래도 재판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국정원은 그가 2011.1.22~24일에 북한에 갔었다며 그의 노트북에서 찾은 사진을 증거로 제출했다.

@minix01: 간첩사건4. 국정원은 디지털 사진을 a4용지에 프린트하고 사진의 메타정보(exif)중 찍은 날짜 등 몇가지만 보여줌으로서 검증이 어렵게 만들었다.

@minix01: 간첩사건5. 변호인측은 노트북을 확보한 후 국정원과 같은 방식으로 디지털 포렌식(증거조사작업)을 통해 어렵게 사진을 찾아내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그 결과 국정원의 조작이 드러났다.

@minix01: 간첩사건6.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에 저장된 위치정보 상으로는 모두 연변에서 찍은 것으로 나왔다. 더구나 북한에 있어야할 23일 밤에 연변 노래방에서 찍은 사진도 발견되었다.

@minix01: 간첩사건7. 국정원 포렌식 작업자는 그를 간첩으로 몰기 위해 사진의 위치정보를 은폐하고 무죄를 밝혀줄 사진을 감춘 것이다. 이는 국과수에서 지문을 바꿔치기한 것과 같은 일이다.

@minix01: 간첩사건8. 국정원의 코미디는 계속된다. 공소장을 변경하여 22~24일이 아니라 24일 하루만에 후딱 북한에 갔다 왔다고 주장한 것이다. 오는 22일 선고 공판에서 이 희극이 끝나길. 그의 무죄를 기원한다.

@minix01: 간첩사건 9. 문제는 이게 아니다. 종북집단은 수사에 무리를 해서라도 처벌해야 한다는 국민 인식이 국정원을 괴물로 만들고 있다. 이 괴물은 누구라도 간첩으로 만들 수 있다.

@minix01: 간첩사건 10. 더 큰 문제는 국민 모두가 국정원의 최면에 빠져 있다는 사실이다. 종북 딱지 놀이에 진보 언론 조차 기를 못쓰고 있다. 국정원 증거 조작 사실을 알리자 시사인, 뉴스타파, CBS, 서울신문,

@minix01: 간첩사건11. 심지어 KBS에서도 취재를 했다. 하지만 자칭 진보언론이라고 하는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보도는커녕 사실 확인 조차 없었다. 종북 딱지가 두려워 아예 이런 사건은 외면해 버리고 있는 것이다.

@minix01: 간첩사건12. 국정원이 아무리 수세에 몰려도 진보 언론이 국정원 프레임 속에서 허우적 대는 한 세상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 10만 촛불 앞에서도 박근혜가 여유로울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끝.



2013.08.27.  김인성 교수의 트윗들


@minix01: 1. 공안정국 : 2012년 통합진보당 경선 당시 유시민계가 이석기를 부정 선거의 주범으로 몰고 검찰이 싹쓸이 수사를 했음에도 이석기를 기소하지도 못했다. 오히려 유시민계의 대규모 대리투표 부정선거가 드러났을 뿐이다.

@minix01: 2.공안정국: 검찰은 이석기가 운영하던 선거 홍보 업체를 싹쓸이 조사했으나 이석기의 유죄를 입증하지 못했다. 한국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검찰의 집중 조사를 받고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다.

@minix01: 3. 공안정국:국정원은 선거에 개입했을 뿐 아니라 증거를 조작하여 서울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탈북자를 간첩으로 몰았다. 하지만 이 날조 조작으로 기소된 탈북자에게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minix01: 4. 공안정국: 불법을 일삼는 국정원은 해체되어야 한다. 이에 대해 책임져야 할 박근혜 정부는 오히려 국정원을 동원하여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결국 그들이 만든 공안 정국의 댓가를 치를 것이다.

@minix01: 5. 공안정국: 종북 프레임은 실체가 없다. 이석기가 국정원과 박근혜의 제물이 되는 것을 강 건너 불구경하는 자들을 기회주의자라고 불러야 한다. 나는 진보주의자가 아니다. 하지만 나는 당당하게 이석기를 보호하는 쪽에 설 것이다.




2013.08.28. 김인성 교수의 트윗들


@minix01: 1.혜화전화국: 언론에서 이석기의원측에서 혜화 전화국을 공격하려 했다며 이럴 경우 어떤 혼란이 발생할지 알려 달라고 인터뷰 요청이 오고 있네요. 방송 사고 날까봐 거절했습니다.

@minix01: 2.혜화 전화국: 예전에 해킹 당한 방송사와 인터뷰 할 때 "해킹이 북한 소행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그건 나중에 밝히고 지금은 어떤 방식으로 해킹 당했는지 밝히고 재발 방지에 집중해야한다." 이렇게 말했다가

@minix01: 3.혜화 전화국: 앵커가 "북한 소행인지 밝히는 게 중요하죠."라며 황급히 전화를 끊은 적이 있죠. 그 후 북한 소행이러는 증거가 나온 바 없지만 해킹을 막지 못한 책임자들은 북한 탓하며 면피했습니다.

@minix01: 4.혜화 전화국: 이젠 해킹만 당하면 북한부터 들먹입니다. "집요한 북한의 공격에도 이 정도 피해만 당한 것은 선방한 것" 이런 헛소리를 하고 있죠. 이석기의원측이 혜화전화국을 공격해도 인터넷은 까딱 없습니다.

@minix01: 5.혜화 전화국: 인터넷은 미국방부가 전쟁에도 끊어지지 않는 통신망을 위해 만든 것이니까요. 한국과 미국 사이의 직통라인이 끊겨도 한국-중국-인도-터키-영국-미국 이렇게 우회해서 접속됩니다.

@minix01: 5.혜화 전화국: 컴맹 기자들이 이석기의원측이 분당에 있는 데이터센터도 털려고 했다는 소설조 쓰고 있네요. 여기에는 네이버 서버가 있으니  지식인 서비스 안되면 초딩들 방학 숙제가 어려울 수는 있겠네요.

@minix01: 6.분당 전화국: 하지만 네이버는 백업 서버를 구축해 놓았겠죠? 네이버 서버가 구로에 이중화도 되어 있구요. 얼마 전에 춘천에도 자체 데이터센터까지 만들었습니다. 클라우드 세상이라 전국을 동시에 공격하지 않으면 효가가 없습니다.

@minix01: 7. 혜화 전화국: 더구나 이석기의원측이 공격하려 했다는 것은 일부 언론의 주장일 뿐입니다. 근거도 없는 주장에 놀라 실효도 없는 예상 공격을 걱정하는 일에 저를 동원하려 연락하지 말아 주시길...끝.





2013.08.29.~30.  김인성 교수의 트윗들


@minix01: 1추적60분: KBS에서 국정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방영을 막았군요. http://t.co/2NuwdCoM01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재판은 이석기 재판의 미래입니다.

@minix01: 2.추적60분: 국정원은 탈북자 출신으로 서울시 임시직 공무원으로 지내던 유우성씨를 간첩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국정원은 중국 연변에서 찍은 사진을 북한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날조하여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http://t.co/YVlZcWQkM9

@minix01: 3.추적60분: 이 날조 행위는 너무나 유치한 수준이라서 간단한 사진 정보 조사만으로도 날조였음을  밝혀낼 수 있었습니다. 법원은 국정원의 날조 행위에 대한 결정적 증거가 나오자 결국 간첩 혐의자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minix01: 4.추적60분: 법원 판결은 과거의 일이 아닙니다. 이 무죄 판결은 바로 저번 주에 있었던 일입니다. 국정원의 조작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중입니다. 저번 주의 재판과 마찬가지로 이석기 녹취록도 날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minix01: 5추적60분: 그동안 국정원의 조작에 대해 시사인, 뉴스타파, 서울신문,CBS등에서 보도를 했습니다. 너무나 명확한 날조 행위였기 때문에 결국 KBS의 추적60분 팀까지 취재를 했습니다.

@minix01: 6.추적60분: PD가 중국을 오가며 취재한 내용은 충격적입니다. 방송에는 아무도 부인 못할 디지털 증거 조작 내용이 제시됩니다. 국정원이 어떤 조직인지 국민들이 알야야 하므로 추적60분은 반드시 방송되어야 합니다.

@minix01: 6.추적60분: PD가 중국을 오가며 취재한 내용은 충격적입니다. 방송에는 아무도 부인 못할 디지털 증거 조작 내용이 제시됩니다. 국정원이 어떤 조직인지 국민들이 알야야 하므로 추적60분은 반드시 방송되어야 합니다.




2013.08.31.  김인성 교수의 트윗들


@minix01: 1.NL: 제가 이석기, 경기동부,통진당을 옹호하는 주사파,NL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군요. 저는 이념이 없습니다. 저는 새누리당이나 일베가 포렌식을 의뢰해도 도와 드립니다.

@minix01: 2.NL: 저의 판단 기준은 "누가 사실에 근거하고 있는가? 누가 원칙을 어기고 있는가?"입니다. 이석기는 하지도 않은 부정 선거의 주범으로 매도 당했지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minix01: 3.NL: 이석기는 선거회사 횡령 혐의로 표적 수사를 당하고 있지만 공소장은 억지로 가득합니다. 경찰과 검찰은 공안 사건에서 디지털 증거를 조작해왔고 저는 그 물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minix01: 4.NL: 통합진보당 선거 시스템을 조사한 저는 통진당 부정선거의 주범은 유시민계라고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통진당에 대한 인식은 유시민의 완전한 날조에 근거한 것입니다.

@minix01: 5.NL: 국정원이 증거를 날조해 간첩으로 몰았던 탈북자 출신의 서울시 공무원은 무죄를 받았지만 이 사실을 밝힌 KBS의 추적60분이 방영되지 못하면 여러분은 여전히 그를 간첩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minix01: 6.NL: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이명박의 사대강 사업에 대한 협조를 거부했다가 실형을 받아 지금 감옥에 있습니다. 그의 횡령 혐의는 조작된 디지털 증거에 근거한 것이었습니다.

@minix01: 7.NL: 최열 재판에서 대법원은 자신들이 확립한 소송 절차도 어겨가며 그에게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관은 삼성에게 뇌물을 받은 판사였습니다.

@minix01: 8.NL: 이 사실을 모르는 여러분은 지금 이순간에도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는 최열 대표가 죄인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석기는 경찰과 검찰 국정원에 의해 표적 수사를 당하고 있습니다.

@minix01: 9.NL: 국민들도 종북 빨갱이는 무리한 수사를 해서라도 그를 단죄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하지도 않은 부정선거를 했다고 몰아도 아무도 그의 결백을 이야기 하지 않고 있습니다.

@minix01: 10.NL: 그는 부정선거를 한 사실도 없고 회사를 운영하며 횡령한 사실도 없습니다. 그의 사상을 단죄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어떤 수단을 동원해도 된다는 생각이 국정원의 불법행위를 키워왔습니다.

@minix01: 11.NL: 국정원은 여러분들이 차마 하지 못하는 더러운 일을 대신해주는 고마운 존재가 됩니다. 나찌는 더러운 집시들을 수용소로 보내고 돈만 아는 유태인을 태워 죽였습니다.

@minix01: 12.NL: 불온한 사상을 가진 자들을 어떤 수단으로든 쳐내주는 국정원의 역할을 인정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사라집니다. 간첩 누명도 최열의 옥살이도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minix01: 13.NL: 이석기의 혐의를 부인한다는 이유로 저를 NL이라고 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사상을 단죄하기 위해 국정원의 조작행위를 눈감아준 분들 특히 진보를 자처하는 분들은 머지 않아 스스로 부끄러워하게 될 것입니다.

@minix01: 14.NL: (참고) 저는 트윗에 거론된 최열 사건, 통합진보당 선거 시스템 조사,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디지털 포렌식을 검증 했으며 추적60분의 국정원 사진 조작 부분을 도와 주었음을 밝힙니다. 끝.




자신이 하는 일, 직업을 열심히, 잘 하는 것으로도 세상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건 우리나라에서는 힘든 일이다. 그런 상황에 있는 김인성 교수는 복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나도 내 일을 열심히, 잘 하면서 세상에 이바지 한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을까.  

2013년 8월 2일 금요일

통합진보당원, 정의당원을 같은 술자리에서 만나다



요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국정원이 정보수집은 안하고 정보를 만들어 내면서 대선에 개입한게 알려져, 전국 각지에서 촛불이 밝혀지면서 각계각층의 시국선언도 어마어마하게 나오고 있다.  촛불을 드는 자리에 정의당원들도 보이고 통합진보당(이하 진보당)원들도 보이는 것 같다. 

며칠전에  진보정의당이 정의당으로 이름을 정리하고 천호선을 대표로 뽑았다. 그 며칠 전에는 박무가 법정에서 증언한 내용이 트윗과 온라인에 떠돌았다. 작년 통합진보당 경선에서 온라인 투표조작은 없었다는 증언이었다. 자기가 제일 먼저 공개했던 '1차 진상보고서'에서 했던 말이 거짓말이었단 얘기. '1차 진상보고서' 때문에 통합진보당이 아주 엉망진창이 되고 가장 끔찍한 상황인 '분당'까지 되었는데 그 '1차 진상보고서'가 거짓이었던 거다.
(박무 자신은 1차보고서에서도 다른 자리에서도 '온라인투표조작이 있었다'라고 한적이 없다고 주장한다는 말도 들었지만 그건 무시.)

박무의 증언을 보고 나니 이제 당시 상황에 대한 진실은 거의 밝혀진 셈이고 정의당원을 만나게 되면 박무 증언에 대한 얘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만났다. 말을 꺼냈더니 모르는 얘기라고 한다. 아직 못들었나? 모르는 척 하는 건가?(박무 증언이 트윗에 나온지 이틀후였음) 하여간 정의당원과 진보당원에게 아래와 같은 말을 하였다

"당시에 진보당에 있다가 정의당으로 옮긴 사람들은 자신의 경솔함에 대해 잘 돌아봐야 한다, 이제 대표도 새로 뽑았고 출발하는 마당에 잘 돌아보고 가는건 필요한거라고 생각한다. 진보당에 있었고 지금도 진보당원으로 있는 사람들은 매우 철저하게 평가를 해야 한다. 당시에 '나는, 우리는 뭐했나. 그게 최선이었나. 올바로 한 것인가. 잘한건 무엇이고 모자른 점은 어떤 것이 있나. 다음에 또 같은 일이 생긴다면 어찌해야 하는가. 어떻게 하는 것이 제대로 하는 것인가....'  평가할 것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더 늦기전에 해야한다. 내년 선거전에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올해 안에 하는게 좋을 것이다......어쨌건 요즘 이런 사안이 있어서 촛불문화제도 같이 나오고 하는거 보니 당신들도 좀 기분이 좋지 않냐, 물론 맘 한구석에 걸리는 것은 당연히 있을거고 그러니까 더욱 평가를 잘해야 할것 같다.... "

내 말을 듣고 난 뒤 진보당원들은 어떤 방법으로 평가하는게 좋을지 생각해보겠다 라고 얘기했다. 정의당원은 한 명 하고만 얘기했는데, 그는  "그런 얘기라면 해야 할 얘기가 무척 많다, 두시간은 걸릴 것이다..."

나는 얘기했다. '이자리에서 무슨말을 들으려는게 아니다, 나는 이자리가 끝나고 당신이 돌아가서 정의당원들과 얘기하라는 말이다...'근데 그는 계속 나에게 뭔가 설명하려고 하였다. 몇 번이나 나에게 설명하지 마라고 얘기하다가 시간이 한참 흘렀다.

그는 나에게 무슨말을 하고 싶었을까? 그도 억울한게 있어서 말하고 풀고 싶은게 있었을까? 난 그냥 앞으로 잘하려면 정리를 해야 하는데 정의당은 경솔함에 대해서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다. 나에겐 그의 모습이 자격지심으로 보였다. 

자신의 경솔함이란 말이 그에게 듣기 싫은 말이었을까? 나보다 나이가 몇살 더 많은 사람이긴 했지만 나이많은 사람에게 경솔했다는 말을 하면 안되나?



하여간 언제고 진보당원이나 정의당원을 만나면 하고 싶었던 얘기들이었다.

사회운동을 지지하는 사람은 다 나와 비슷한 생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