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14의 게시물 표시

박영선과 유족들 면담을 보고...

박영선이 항복을, 완전한 백기투항을 한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화가 난다.  박영선과 유족들 면담   박영선은 뭔가를 이루어내겠다는 공명심과 영웅심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 뭔가를 이루기 위해 방법을 찾았을 것이고 그 방법을 찾느라 유족들을 중심으로 모아져 있는 민중의 요구를, 민중의 힘을 전혀 생각지 않았다. 자기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방법에만 빠져서 중심을 놓치고 기술에 치우친것 같다. 이렇게 나오면 저렇게 하고, 저렇게 나오면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기술에 대한 것만 생각했다. 정치라는 것을 정치인 몇명의 기술 싸움, 사기치는 걸로 생각한 것이 아닐까? 정치는 사기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어느 편에 서서, 어느 편의 이익을 대변하고 그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힘을 모아서 어떻게 나아갈지를 실천하는 것이다. 그 실천을 하는 과정에서 세밀한 조직운영과 조직력 같은 것이 필요할 것이다. 정치하다 보면 민중을 까먹고 저만 잘난줄 알고, 어느 편에 서야 할지를 잊는 경우가 있다. 이번이 그런 걸로 보인다. 자기만 (이번에는 자신의 협상력, 판단, 새정연의 정치적 이익 등) 앞세운 것이다. 박영선 - "우리가 집권당이고 150석 이상 가지고 있으면 원하는대로 다 해드리죠." 원하는대로 되고 싶으면 집권시켜 주고 150석 이상 갖게 해달라는 말인가? 유족들, 국민들과 협상하자는 건가? 염치도 없다. 예전에 안해봤나? 새누리당에 밀려서 사학법, 국보법 하나도 손대지 못했으면서 무슨 헛소리인가? 얼마나 형식에 매몰되어 있는 말인가. 제도권 안에서만, 자기가 할 수 있는 방법에만 빠져서 뭔가를 해결하려고 하는 좁은 생각이다. 새정치 국회의원을 모두 이끌고 국회 등원을 거부하고 거리에서 유족들과, 민중과 함께 해도 아무런 문제없다. 이번 일은 그렇게 해도 칭찬받을 만한 일이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몇 년 전에 사학법 개정 문제로 국회등원을 거부한 적이 있다. 그것도 다음해 예산을 결정해...

진보정치(666호)를 읽고...

<진보정치>는 1주일에 한번 발행되는 통합진보당(이하 진보당) 기관지이다. 666호(8.4~8.10) 11쪽부터 13쪽을 읽고 이 글을 쓴다. 얼마전에 진보정치의 전망을 밝히려는 뜻으로 진보당 안에 '진보정치 평가와 전망위원회' 라는 것이 생겼다고 한다. 진보당의 강병기 경남도당 위원장이 전국단위 책임을 맡았다. 지난 7월28일, 경남지역 진보당 전현직 공직자들이 논의했고 그 내용이 이번에 실린 것이다.  토론 참여 ; 사회 - 이정희 최고의원(이정희 대표와는 동명이인)  참여자 - 강영희,송순호 창원시의원, 이길종 전 경남도의원, 김미영 전 진주 시의원, 여명순 전 사천시의원, 박유호 통합진보당 창원시위원장, 강병기 경남도당 위원장 전반적으로 대단히 패배적이다. 진보당이 경남지역 선거에서 심하게 패배했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그렇다고 해도 좀 심하다. 보통 평가를 하는데 있어서 먼저 해야 할 것은 목표치 달성 정도와 그를 실천한 주체들의 평가이다.  이들의 평가 속에는 목표 달성 정도가 나오지 않는다. 지금 시점에서 진보당은 이정도, 진보정치는 이정도 되도록 목표를 잡고 활동했는데 어느 정도 까지 왔는지 말이 없다. 목표도 없이 활동한 것인가?    또 자신이 뭘 했는지에 대한 주체평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마치 자신과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진보당이란 조직과는 무관한 듯한 발언들이다. 자신이 뭘 했는지에 대한 얘기는 하나도 없고 진보당은 이렇다는 식으로 몇 발자국 떨어져서 말한다. 진보당의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죽 늘어놓았다. 그런 문제가 벌어지는데 자신은 뭘 했다는 말이 없다. '경남공직자들은 진보당에 덧씌우진 종북정당, 내란정당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걷어내기 위해 당명 개정, 지도부 교체 같은 강도 높은 변화를 요구했다. 또 진보 단결, 진보정치 대통합과 관련해 모 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낮은 자세로 헌신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