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6일 목요일

<리딩으로 리드하라>



부제로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이라고 되어 있다. 겉 표지만 보면 이거 또 기술만 다루는 처세술 책인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차례를 보면 더 그럴지도 모른다.  



차례

 들어가며 -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장  개인, 가문, 나라의 운명을 바꾸는 인문고전 독서의 힘
     21세기 대한민국 국민에게 금지된 것
     역사 속 초강대국들이 쉬쉬해온 비장의 무기
     국력 신장을 위한 일본의 국가적 프로젝트
     법조인 130명 vs. 전과자 96명

2장  리더의 교육, 팔로어의 교육
     하버드 교수도 열광한 카를 비테식 '다른 교육'
     장한나는 왜 하버드 철학과를 선택했을까?
     소문난 삼류학교 시카고 대학이 노벨상 왕국이 된 사연
     물음표 교육을 살려야 천재가 산다
     논술을 위한 인문고전 독서는 하지 마라
     행복한 천재를 만드는 인문고전 독서교육
  
3장  자본주의 시스템의 승자가 되는 법
     런던 빈민가의 접시닦이, 세계 금융의 황제가 되다
     최초의 철학자는 최고의 투자가였다
     자본주의는 인문학 전통에서 만들어졌다
     전 세계 0.1퍼센트 부자들은 인문학을 읽는다

4장  인생경영, 인문고전으로 리드하라
     당신이 이병철, 정주영 이상의 인문고전 독서가가 된다면
     알렉산더 대왕과 세종대왕의 공통점
     세계 최고의 경영인들을 매혹한 '소크라테스식 대화법'
     <손자병법>, 읽은 '척'말고 제대로 읽어야 하는 이유
     <논어>에 이르는 16가지 길
     지금 당신은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5장  인문고전 세계를 여행하는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
     부끄러워하지도 좌절하지도 말자
     '나'와 '너'와 '우리'를 위한 인문고전 독서
     공감 100퍼센트 인문고전 독서 노하우
     달동네 셋방에서 천재와 만나다
     당신이 인문고전에 대해 오해하는 것들

6장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 천재들의 인문고전 독서법
     1. 온 마음으로 사랑하라
     2. 맹수처럼 덤벼들어라
     3. 자신의 한계를 뼈저리게 인식하라
     4. 위편삼절偉編三絶, 책이 닳도록 읽고 또 읽어라
     5. 연애편지를 쓰듯 필사하라
     6. 통할 때까지 사색하라
     7.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라
     인문고전 독서를 시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자경문'

나오며 - 인문고전 독서 전통의 부활을 기대하며



실제 내용은 처세술과는 많이 다르다. 지은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얘기하는 것은 하나다. 

"인문고전을 읽어라!" 

이 한마디를 가지고 책 한 권을 썼다는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인물에 대해 얘기하면서 정말 많은 사례를 들어가면서 얘기하고 있다. 

(이 책을 도서관에서 전자책으로 빌려서 봤더니 쪽수 표기가 %로 되어 있었다.)

앞부분에 흥미로운 얘기가 나온다.

인류 역사를 보면 항상 두 개의 계급이 존재했다. 지배하는 계급과 지배받는 계급. 전자는 후자에게 많은 것들을 금지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인문고전 독서였다.
조선의 지배계급은 인문고전 독서가 업業이었다. 피지배계급의 접근은 사실상 허락되지 않았다. 중국의 지배계급은 수시로 바뀌었다. 그러나 인문고전 독서를 지나칠 정도로 중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피지배계급은 그 세계로부터 늘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다. 일본의 쇼군 계급은 중국 고전을 마치 비밀문서처럼 전수했다. 다른 계급은 고전이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유럽의 왕가와 명문 귀족 집안에서 실시한 교육은 인문고전 독서였다. 평민 이하 계급은 고전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있었다. 미국의 백인 지배계급은 흑인 노예계급에게 인문고전 독서는 물론이고 문자교육 자체를 금지했다. 이는 농노에게 글을 가르치면 죽지 않을 만큼 매질하고 감옥에 가둔 유럽 및 러시아의 지배계급에게 배운 것이다.
21세기 지구의 지배계급이라고 할 수 있는 선진국들은 인문고전 독서에 열심이다. 그런데 21세기 지구의 대표적인 피지배계급이라고 할 수 있는 후진국들은 인문고전 독서와는 거리가 멀다. 아니 국민의 대다수가 문맹이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어쩌면 그것은 인류 역사의 어느 시대,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동일하게 나타났던 지배계급의 의도는 아닐까? 그리고 '의도'는 21세기에 걸맞게 자연스럽고 세련된 형태로, 아니 보이지 않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만일 보이지 않는 '의도'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가정한다면 이런 질문도 가능할 것이다.
"21세기 대한민국 국민에게 금지된 것은 무엇일까?"
초선진국이자 초강대국인 미국과 선진국의 문턱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그 문턱으로부터 빠르게 멀어지고 있는 우리나라를 비교해보자.
미국은 누구나 원하기만 하면 인문고전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레이트 북스 재단'(1997년 당시 시카고 대학 총장 허친스와 법철학 교수 모티머 J.애들러가 설립했다. 미국 전역에 100만 명이 넘는 학생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지의 수백 개 성인 독서모임을 지원하고 있다.)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인문고전 독서 프로그램 및 독서토론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인문고전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눈높이에 맞게 번역된 인문고전을 제공받을 수 있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독서토론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저소득층, 빈민, 심지어는 노숙자도 의지만 있다면 인문고전 독서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류 대학 수준의 강사진이 포진하고 있는 무료 인문고전 강좌인 '클레멘트 코스'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전역에 인문고전 독서 및 토론을 안내하고 지원하는 공공기관 및 단체가 넘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미국에 비교한다면 '없다'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 실정이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한때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계의 어느 나라 못지않게 인문고전을 사랑했었다는데 말이다. 팔도강산에 차고 넘치던 동양고전은 이제 청학동에서나 볼 수 있을 뿐이다.
미국 명문 사립 중고교의 인문고전 독서 열기는 놀라울 정도다. 1)플라톤의 <국가>를 읽고 소화한다. 2)도서관에서 플라톤의 <국가>를 주제로 집필된 모든 책을 찾아 읽는다. 3)플라톤의 <국가>를 주제로 에세이를 쓰고 토론한다. 이런 식으로 인문고전을 한 권씩 철저하게 떼는 일이 미국의 명문 중고교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중고교는 어떠한가?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 과거 우리나라 십대들은 오늘날의 미국 십대들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인문고전을 열심히 읽고 공부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그 풍토가 연기처럼 사라져버렸다. 마치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우리나라 십대들의 책장에서 인문고전을 싹 치워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내가 우리나라 학생들이 인문고전만 읽어야 한다는 의도로 이 말을 하고 있지 않음을 알아주기 바란다. 나는 미국과 달리 교육과정에서 인문고전 독서를 완전히 빼버린 이해할 수 없는 교육 현실을 지적하고 있다.
미국 대학들의 인문고전 독서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대표적인 사례들을 보자.
세인트 존스 대학은 4년 내내 인문고전 100권을 읽고 토론하고 에세이를 쓰는 게 교육과정의 전부다.
조지 와이드 대학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 토머스 제퍼슨의 멘토 조지 와이드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이 대학의 주 교육과정은 토머스 제퍼슨이 조지 와이드에게 4년간 받았던 교육, 즉 멘토와 함께 인문고전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다.
예일 대학은 '디렉티드 스터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존 로크나 마키아벨리의 저술 같은 인문고전을 중심으로 일주일에 한 번은 교수가 강의를 하고 두 번은 학생들끼리 세미나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마치면 필수교양 여섯 과목을 수강한 것으로 인정한다. (예일대 사례는 동아일보 2009.9.11 기사)
뉴욕 대학, 위스콘신 대학, 노트르담 대학, 보스턴 대학, 시카고 대학, 리드 대학, 콜로다도 대학, 켄터키 대학, 머서 대학, 메인 대학, 미주리 대학,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버몬트 대학, 와이오밍 대학 등 약 160개 대학에서 '인문고전 100권 독서 프로그램'이나 '인문고전 독서 중심의 전공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29.73% ~30.47% 



우리나라 대학은 한때 세계 어느 나라 대학 못지않게 인문고전 독서에 열심이었다. 교수가 수업시간에 인문고전을 원서로 강독하고, 선배가 후배에게 철학고전을 권하고, 대학 4년 동안 고전 100권을 독파하겠다며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대학가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중략).......
그런데 알다시피 어느 날 갑자기 우리나라 대학가에서 인문고전 독서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인문고전을 원서로 읽으라는 숙제를 내주던 교수도, 신입생에게 플라톤과 공자를 권하던 선배도, 뭐가 뭔지 모르면서도 죽어라 인문고전을 읽던 학생도 다 사라져버렸다.
대신 그 자리에 베스트셀러를 읽으라는 숙제를 내주는 교수, 신입생에게 재테크 서적을 권하는 선배, 무협판타지 소설을 애독하는 학생들이 들어섰다. 물론 베스트셀러, 재테크 서적, 무협판타지 소설이 나쁘다는 의미로 하는 말이 아니다. 이 세 가지는 나름대로 가치를 지닌다. 나는 인문고전 독서가 사라진 대학교육의 현실을 강조하기 위해 이 말을 하고 있다.
<부자 교육 가난한 교육>이란 책이 있다. 황용길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교 교육학과 부교수가 썼는데, 미국 부자계급의 교육이 빈자계급과 얼마나 다른지와 우리나라가 사실상 미국 빈자계급의 교육을 따라 하고 있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 책을 보면 "고급 지식교육은 똑똑하고 능력 있는 아이들에게나 적당하다. 은행가(부자)의 자식과 광부(빈자)의 자식이 필요로 하는 교육은 종류가 다르다"(이 발언은 인종주의적 관점에 기반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은행가는 단순한 직업인이 아니라 금융업으로 막대한 부를 일군 백인 부자 계급을 의미하고, 광부는 흑인, 남미인, 미국 원주민 등 미국의 최하층부를 구성하고 있는 유색인 노동자 계급을 의미하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나온다.
우리나라 교육에 큰 영향을 미친 교육평가론의 창시자 손다이크와 그의 추종자 매디슨 그랜트 등이 한 말인데, 그들은 진화론과 우생학을 신봉한 철저한 인종차별론자였다. 끔찍한 사실은 이들이 미국의 빈자계급에 실시할 목적으로 만들어 실제로 오늘날 미국 공립학교에서 시행중인 교육과정이 그대로 우리나라에 들어왔고, 현재 각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다는 것이다.(황용길, <부자 교육 가난한 교육>)
미국 빈자계급을 위한 인문고전 독서과정인 클레멘트 코스의 창립자 얼 쇼리스는 <희망의 인문학>에서 미국의 엘리트주의자들의 숨은 의도를 고발하며 그것을 분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인문고전을 읽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빈민들이 훌륭한 교육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강령들을 보면 미국의 엘리트주의는 그리스인의 노예관과 유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 가난의 대물림에 시달리는 사람들일지라도 부자들과 비교해서 인문학을 공부할 능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엘리트주의자들의 그러한 선험적 주장은 사실 단 한 번도 제대로 검증받지 않은 채 사회적으로 수용되었던 것이다.
엘리트주의자들의 충고 때문에 빈민들은 인문학을 공부할 기회를 차단당했고 그 결과 정치적 삶에 이를 수 있는 하나의 효과적인 길을 봉쇄당한 것이다.(......)
우파들 또한 자신들의 이익을 지켜내는 데에 있어서는 탁월하다. (......)
그들의 관점에서 정확히 이해하고 있듯이, 빈민들이 인문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매우 '급진'적인 행동인 것이다. 인문학 학습이 빈민들에게 정치적 삶을 가르치며, 진정한 힘이 존재하고 있는 공적 세계로 그들을 확실하게 이끌어주기 때문이다. (......)
타고난 능력에선 부자 아이들과 동등하거나 때론 더 뛰어날 수도 있는 가난한 아이들이지만 현대 사회의 게임에서 그들은 패배하기 시작하고 있다. 미국의 빈곤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 그중에서도 특히 빈민들에게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 그 자체가 부를 재분배하는 의미가 있다." (얼 쇼리스, <희망의 인문학>, 고병헌 이병곤 임정아 옮김,이매진,2006,198~199쪽)
                                                                           - 30.71 ~ 31.45% 



지은이는 미국의 모든 엘리트, 지배계급이 이러한 생각을 가진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다음과 같이 말한다.

분명한 사실은 우리나라에 들어온 미국의 교육과정이 리더의 두뇌를 가진 사람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문고전 중심의 사립학교 교육과정이 아닌 공장의 부품 같은 두뇌를 가진 사람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립학교 교육과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교육과정이 완전히 정착하고 나자 우리나라에서 인문고전 독서교육 전통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이다.  

'유색인종 발전을 위한 국가협회'를 세운 흑인 지식인 듀보이스는 미국 인종주의 교육학자들의 교육이론에 반대해서 외롭게 투쟁했다. 황용길 교수가 정리한 듀보이스의 지식교육론 중 일부를 옮겨보겠다.
"어느 인종을 막론하고 미래의 지도자는 지식 중심으로 교육되고 배출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식교육을 버리라니, 이는 우리의 운명을 백인들에게 맡기고 그들의 사슬에 묶여 마냥 끌려만 다니는 자살 행위와 다름없다." (<부자 교육 가난한 교육>,59쪽)
듀보이스의 절규를 접하고 가슴에 묵직한 돌덩이 한 개가 얹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듀보이스의 절규가 곧 21세기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31.70 ~ 31.94 %
               


책에서는 스파르타에 대한 사례도 말한다.


플라톤의 <프로타고라스>에 따르면 스파르타는 체육보다 철학을 더 사랑했다. 탈레스, 솔론 같은 고대 그리스의 7현인이 부러워하고 칭송할 정도로 최고의 철학 및 변론 교육을 실시했다.(플라톤,<프로타고하스>, 최현 옮김, 범우사, 92~94쪽)
그렇다면 스파르타는 왜 강한 육체만 추구한 국가로 알려졌던 걸까? 
플라톤은 <프로타고라스>에서 이렇게 설명한다.
"이 지방 사람들은 자신들이 다른 그리스인들보다 뛰어난 것은 지혜로 인한 것이 아니라 싸움과 용기로 얻은 것이라고 남에게 인식시키려 하였습니다.
그들이 뛰어난 이유가 상세히 밝혀지면 모든 사람이 지혜를 갖추려 애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이 비밀은 잘 지켜져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스파르타 예찬가들은 거의가 그들의 계교에 넘어갔습니다.
그들은 권투를 하거나 가죽끈을 손에 감고 운동에 열을 올리거나 짧은 외투를 몸에 걸치거나 하여 그들의 흉내를 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로 인해 스파르타인들이 모든 그리스인들 앞에서 우월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례를 동서양을 넘나들면서 한 권 가득 소개하고 있다. 지은이의 열성에 감탄하면서 설 연휴를 재미있게 읽으면서 보냈다. 차례를 보면서 부자라든가 투자라든가 하는 말들이 나와서 처세술 같은 잡기를 다룬 책으로 오해도 하게 되는데 책을 읽어보면 좀 풀린다.

사실 나도 자본주의니 부자니 투자니 하는 말을 싫어한다.
그리고 인문고전 독서의 본래 목적은 당연히 인간답게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런데 어쩌겠는가. 세상에는 인문고전 독서에서 얻은 사고력과 통찰력을 '돈'과 관련된 쪽으로 활용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을. 그리고 안타깝게도 그런 사람들이 세계 경제학계와 금융계의 꼭대기에 앉아 있는 것을.
.....................중 략......................
경제적 약자를 위한 인문고전 독서 프로그램인 클레멘트 코스를 만든 얼 쇼리스는 <희망의 인문학>에서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은 이제껏 속아왔어요. 부자들은 인문학을 배웁니다.
인문학은 세상과 잘 지내기 위해서,
제대로 생각할 수 있기 위해서,
그리고 외부의 어떤 '무력적인 힘'이 여러분에게 영향을 끼칠 때
무조건 반응하기보다는
심사숙고해서 잘 대처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공부입니다."
얼 쇼리스는 왜 이런 말을 했을까? 이유는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을 만든 사람들이 인문고전 독서광이자 저자이기 때문이다.  
- 47.40%




당송 팔대가 중 한 명인 왕완석은 이런 명언을 남겼다.
貧者因書富 富者因書貴
가난한 사람은 독서로 부자가 되고, 부자는 독서로 귀하게 된다.
(왕완석은 당시 손꼽히는 인문고전 독서가였으므로, 그가 말한 '독서'가 인문고전 독서임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 54.22%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전자책을 도서관에서 빌린 것도 재미있는 일이었다. 흥미로운 사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직접 읽어보길 권한다. 

인문학.....    인문고전 읽기......

해볼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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