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5일 수요일

문학과 에술의 사회사 를 읽으면서...

1378년의   치옴삐 반란은 이러한 혁명운동 중에서 우리가 비교적 상세히 알고 있는   
         유일한 것이며,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이기도 하다.   이 반란에 의해서 처음으로 경제적
       
         민주주의의 기본적 조건들이 실현되었다.  민중은 길드 쁘리오드들을 내쫓고
       
         노동자계급과  소시민 계층을 대표하는 세 개의 새로운 길드를 만들어 하나의
       
         민중정권을 세웠는데,  이 정권은 무엇보다도 먼저 세금을 다시 할당, 조정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이 반란은  본래 제 4계급의 봉기였고 일종의 프롤레타리아트
       
        독재를 지향한 반란이었지만 겨우  2개월을 넘기고는 상층 시민계급과 결탁한
       
        온건주의자들에 의해 진압되었다. 그러나 하층계급은 이 반란  덕분에 그후 3년
       
        동안은 계속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이 시대 역사가 우리들에게 증명해주는 것은 프롤레타리아트의 이익이 부르즈와지의
       
        이익과 병행할 수 없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이미 노후한 길드조직의 테두리 안에서
       
        생산양식의 혁명적인 변화를 수행하려는 것이 노동자계급의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중대한 과오였는가 하는 점이다.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2  p.33~34>


요즘 보는 책중에 하나인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참 더디게 읽혀집니다.
         
하지만 읽어볼 만한 책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십 몇 년 전에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를 읽었을때는

재미있게 빨리 읽었던것 같은데 예술의 역사를 다룬다는 측면에서 비슷한(?) 이 책은

쉽지 않습니다.